2019년 상반기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신인 걸그룹들의 활약이 돋보일 전망이다. 음악방송 1위를 휩쓴 ITZY(있지)부터 막강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에버글로우, '청하 여동생' 그룹으로 불리는 밴디트가 차례로 출격하는 것이다.
#ITZY
ITZY(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지난 2월 '달라달라'로 데뷔하자마자 음악방송 8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K팝 걸그룹 데뷔 성적으로는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6관왕에 올라 K팝 새 역사를 썼다. 그야말로 '2019 최고 신인'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ITZY는 출발부터 뜨거웠다. 지난달 11일 0시 선공개된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K팝 데뷔그룹의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인 455만뷰를 공개 11시간만에 돌파했다. 18시간여만에 1000만뷰도 넘어섰다. K팝 데뷔그룹의 뮤직비디오가 24시간내에 1000만뷰를 돌파하기는 ITZY가 처음이며 24시간여만에 1400만뷰를 돌파하는 '역대급' 기록을 수립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ITZY는 '달라달라'로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3위를 차지했고 또다른 수록곡인 'WANT IT?'으로 이 차트 8위에 올랐다. '달라달라' 뮤직비디오 역시 빌보드 유튜브 차트에서 2위를 거머쥐었다. 빌보드는 "K팝 데뷔 가수로는 최고 기록"이라고 호평했다.
#에버글로우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이런, 아샤, 온다)는 오는 18일 정식데뷔한다. 에버글로우는 Mnet '프로듀스48'에서 활약을 펼쳤던 김시현과 왕이런이 합류해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방송 당시 뛰어난 실력과 비주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던 바다.
팀명 에버글로우는 ‘EVER’ 언제나, 항상 ‘GLOW’ 빛나다의 합성어로 ‘태양의 빛이 비추는 날과 비추지 않는 밤이 생기듯이 EVERGLOW는 빛과 그림자 모두 우리만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라는 강인한 의지가 담겼다. 또한 멤버들의 매력이 하나가 되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음악적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데뷔곡명도 이미 공개됐다. 바로 '봉봉쇼콜라'. 이 곡은 통통 튀면서도 에너지 가득한 보컬의 힘이 느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체인스모커스, 저스틴 비버,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과 작업했던 빌보드 1위 작곡가 멜라니 폰타나의 곡이다. 여기에 레드벨벳, NCT, 엑소 등의 작사가로 유명한 JQ가 협업해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선미, 트와이스 등의 안무를 만든 리아킴은 에버글로우의 퍼포먼스를 맡았다. 팬들의 기대감이 뜨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 이를 증명하듯 에버글로우는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Rumor’, ‘Be Natural’, ‘시대별 걸그룹 댄스’ 등의 연습 영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밴디트
MNH엔터테인먼트 첫 걸그룹 밴디트(송희, 이연, 시명, 정우, 승은)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밴디트(BVNDIT)라는 팀명은 ‘Be Ambitous N Do IT’의 약자로 ‘큰 꿈을 품고 나아가라!’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밴디트는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개성 있는 비주얼과 풋풋한 매력을 보유한 소녀들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K-POP 솔로퀸으로 완벽히 거듭난 청하를 배출한 기획사 MNH의 첫 프로듀싱 걸그룹인 만큼, 음악 팬들의 궁금증이 쏠렸다.
이에 힘입어 최근 공개된 밴디트의 프로필 이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밴디트는 4월을 목표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신인 걸그룹들이 얼마나 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JYP, 위에화, M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