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16시간 밤샘 경찰 조사 마쳤다 "입영 연기 신청할 것"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15 07: 52

승리가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승리는 15일 오전 6시 14분께 약 16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한 승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밤샘 조사를 받았다. 
16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친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마약 유통, 폭행, 성범죄 및 경찰과의 유착, 탈세 혐의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 8시간 30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다.
첫 조사에서 승리는 자신을 엄중히 수사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마약 투약 검사도 받았다. 마약 검사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승리는 일본 오사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해외 투어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언제든 다시 불러주시면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참고인 신분으로 처음 경찰에 자진 출두했던 승리는 이후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승리는 14일 경찰에 출두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승리는 최근 불거진 성접대 지시 의혹 등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는 승리가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원정 도박을 즐겼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한 매체는 승리가 인도네시아 출국을 앞둔 A대표에게 여성들의 사진, 특징을 보내는 등 해외 원정 성매매를 주선하고, 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현지에 도박 자금을 맡겼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승리의 변호인 측은 14일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 역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에 경찰에 출두, 15일 오전 7시까지 긴 조사를 받았다. 박한별 남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자,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인석은 15일 오전 이미 귀가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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