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최종훈→용준형→이종현, 휴대전화 하나로 몰락한 친구들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15 13: 06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까지, '절친'들의 몰락이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 등 연예계 대표 절친들로 유명했던 이들은 차례로 갖가지 의혹에 연루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마약 유통, 폭행, 성접대 지시 및 경찰과의 유착, 탈세 혐의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정준영은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공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종훈은 음주운전을 내고도 경찰 윗선과의 유착으로 사건을 무마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이종현과 용준형은 여성 대상 범죄를 저지른 정준영의 범법 행위에 동조하거나, 방조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다. 끝이 안보이는 추락이다. 

승리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15일 오전까지 약 16시간이 넘는 릴레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승리는 최근 불거진 성접대 지시 의혹 등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돼 첫 경찰 조사를 받은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1차 경찰 조사를 마쳤지만, 아직 승리에 대한 의혹은 남아 있다. 승리는 지난 14일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등의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된 상황. 승리는 인도네시아 출국을 앞둔 A대표에게 여성들의 사진, 특징을 보내며 해외 원정 성매매를 주선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뒤 현지에 도박 자금을 맡겼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어 추가 조사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이에 대해 승리의 변호인은 "14일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여성들을 불법적으로 몰래 촬영하고, 이 영상들을 모바일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까지 약 21시간의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정준영은 지난 2016년부터 벌써 세 번이나 몰래카메라 촬영 의혹을 받고 있어 대중의 공분을 키우고 있다.
정준영에게 몰래 찍힌 피해 여성들만 해도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들과의 유착으로 지난 2016년부터 '봐주기 수사'를 받으며 처벌을 교묘하게 피해온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확산됐다. 여기에 '정준영 몰카' 파문으로 인해 오연서, 이청아, 정유미, 문채원 등 아무런 관련 없는 여배우들이 허위 악성 루머에 연루되는 등 2차 피해까지 심각한 지경. 게다가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는 말과는 달리, 경찰 조사에서 "2주 전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며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 조사 결과에 의구심을 품게 한다.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은 "정준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가, 정준영이 몰래 찍은 영상을 공유받고, 여성들을 향한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까지 함께 나누며 범죄에 동조, 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종훈은 지난 2016년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 윗선의 도움으로 사건을 무마시킨 정황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휴대전화로 쌓은 우정의 파국이다. 
최종훈, 용준형은 정준영의 범죄에 동조하거나, 방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팀 FT아일랜드와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의혹이 불거지자 "정준영과 관련된 논란과 상관이 없다"고 섣불리 선을 그었다가 모바일 단체 대화방 등 증거가 낱낱이 공개되면서 "반성한다"고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알린 상황. 
여기에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던 씨엔블루 이종현 역시 모바일 대화방 공개로 궁지에 몰렸다. 이종현은 정준영이 찍은 촬영 영상을 공유받은 것도 모자라 "빨리 여자 좀 넘겨요. ○같은 x들로",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등의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종현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mari@osen.co.kr
[사진] '8뉴스' 캡처,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