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성도덕 깊이 반성·후회"...이종현, 진심어린 사과로 밝힌 속죄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15 13: 53

이종현이 정준영과 함께 하는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을 비하하는 저급한 대화를 나눈 것을 사과했다. 공인으로서 잘못된 성도덕을 반성한다는 이종현은 팀 탈퇴, 연예계 은퇴 대신 자숙을 선택했다.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은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종현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함께 하는 모바일 단체 대화방 멤버로 지목됐다. 해당 대화방에서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공유, 유포하는 것은 물론, 경찰 윗선과 유착했다는 정황 증거까지 포착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종현 측은 '정준영 파문' 관련자로 지목되자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14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이종현이 정준영 대화방 멤버이며, 여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해당 채팅방에서 이종현은 정준영에게 "빨리 여자 좀 넘겨요. ○같은 x들로",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ㅋㅋㅋ"이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논란이 불거지자 이종현은 개인 SNS 게시물을 돌연 모두 삭제해 관심이 쏠렸다.
이종현 측은 "이종현은 현재 군복무 중인 관계로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과 입장을 정리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이종현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종현과 정준영이 아무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던 1차 공식 입장에 대해서는 "당사는 이종현이 오래 전 이미 스스로 해당 채팅방을 나갔기 때문에 4~5년 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종현 측은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이종현의 입장을 전했다. 
이종현이 과거의 잘못된 언행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당분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현의 사과가 대중의 마음을 다시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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