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내일(16일) 오전 경찰출석..경찰 유착관계 밝힐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15 21: 00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30)이 내일(15일) 오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전 10시 최종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최종훈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30)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1)의 단체 카톡방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최종훈은 2007년 FT아일랜드 1집 앨범 'Cheerful Sensibility'로 데뷔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룹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와 정준영 등 일부 남성 연예인들의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변호사가 해당 대화창에서 경찰 고위직과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최종훈의 이력이 드러났다.
지난 2016년 2월 최종훈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자신의 음주운전을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 경찰과 유착했다는 내용의 대화도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 논란이 더욱 커졌다. 최종훈은 또한 이 카톡방에 잠든 여성의 사진을 올리는 등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최종훈은 당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지속적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전 소속사 FNC 측은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FNC 측은 어제(14일) 최종훈의 FT아일랜드 탈퇴 및 연예계 은퇴 사실을 발표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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