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절친들에게 손절..손흥민도 '비참하게 팽' (종합)[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15 22: 28

손흥민의 연예인 ‘절친’은 역시나 류준열이다. 그가 최근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정준영과 SNS 친구를 끊었다. 
손흥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를 맺고 있던 정준영을 언팔로우 했다. 그의 팔로잉 리스트에 연예인은 류준열, 박서준, 크러쉬, 에릭남, 윤하 뿐이다.
손흥민은 정준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 올리는 등 친분을 자랑했던 바다. 정준영은 축구 웹 예능인 ‘FC앙투라지’에서 로이킴, 에디킴, 우디 등과 함께 출연할 정도로 축구광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축구를 매개체로 친해진 걸로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몰카 혐의 추락한 정준영과 거리를 두고 있다. 함께 찍은 사진도 현재는 삭제된 상황.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준영에게서 등을 돌리며 배신감을 보인 걸로 해석된다. 
한편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여성 10명의 성관계 ‘몰카’를 찍고 유포한 혐의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받았다. 벌써 이번이 세 번째 적발이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다. 
이미 정준영은 지난 2016년 8월, 전 여자 친구에게 ‘몰카’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전 여자 친구는 고소를 취하했고 탄원서까지 제출하며 정준영의 선처를 바랐다. 결국 이 사건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어갔지만 정준영은 휴대전화를 증거로 제출하지 않았고 10월 6일 그대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번엔 다르다. 21시간의 고강도 경찰 조사와 자택 압수수색까지 진행됐는데 정준영은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다.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말씀드렸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소속사를 통해서도 13일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그의 절친들은 정준영 지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물론 씨엔블루 이종현 측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그 역시 카카오톡을 통해 정준영과 몰카를 공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인정했다. 
하이라이트 용준형 역시 "2016년 말부터는 정준영과 서로의 안부를 간간히 물어보는 정도의 관계만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동안 그런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너무나도 쉽고 안일하게 생각하였고 행동하였으며, 여태껏 그런 저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였습니다"라고 사과하며 팀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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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FC앙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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