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들의 비트를 등에 업고 고등래퍼들이 더 치열한 공연을 펼친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3’에서는 1차 팀 대항전으로 ‘2대2 교과서 랩 배틀’이 시작돼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고등래퍼들은 두 명씩 한 조를 이뤄 상대 팀과 승부를 벌이며, 패배한 팀에서는 반드시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 지난 미션에서 행주&보이비 팀(이진우, 강민수, 서민규, 최진성), 기리보이&키드밀리 팀(권영훈, 강현준, 최진호, 김호진), 그루비룸 팀(양승호, 하선호, 오동환, 김현성),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팀(윤현선, 송민재, 이영지, 김민규)으로 멘토가 결정됐다.
첫 대결은 행주&보이비 팀(이진우, 강민수)과 그루비룸 팀(양승호, 오동환)의 대결이었다. 두 팀은 지난 ‘고등래퍼2’에서도 대결한 가운데, 당시 행주&보이비 팀이 이겼던 바 있다.
강민수, 이진우는 ’고래를 위하여’를 소재로 꼽았고, 양승호, 오동환은 ‘거울’을 꼽았다. 그 결과 163대 137 표로 행주&보이비 팀이 승리했다. 두 무대 후 기리보이는 “첫 팀도 잘 봤는데 두 번째 팀이 완성도가 높았다”고, 더 콰이엇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본다면 그루비룸에 한 표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우는 “좋은 결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루비룸은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기리보이&키드밀리 팀에서는 강현준, 김호진이 나선 가운데 김수영의 ‘눈’을 소재로 무대를 꾸몄다. 더 콰이엇&코드쿤스트 팀에서는 윤현선, 김민규가 나선 가운데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꼽았다. 두 팀의 대결은 50표차로(175대 125표) 더 콰이엇&코드쿤스트 팀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행주&보이비 팀의 서민규, 최진성은 기리보이&키드밀리 팀의 권영훈, 최진호와 맞붙었다. 다음 주 무대에서 두 팀의 대결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고등래퍼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