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유세례 "즐거운 촬영장,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종영 소감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3.16 00: 45

 배우 유세례가 '왜그래 풍상씨'와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4일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가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극 중 전혜빈과 대립하는 선배 의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세례가 종영소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따스하게 전해 눈길을 모은다.
'왜그래 풍상씨'에서 유세례는 정상(전혜빈 분)과 같은 병원 선배 의사로 출연해, 당당하고 도도한 여의사의 모습으로 매 등장마다 정상과 흥미로운 대립각을 펼치며 긴장을 더한 것은 물론 반전 코믹을 오가는 열연으로 극에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펼치며 사랑 받았다.

유세례는 "따뜻한 드라마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 현장에서 마음 다치는 일 없이 끝까지 웃으며 기쁘게 촬영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고, 훌륭한 대본과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에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간 것 같아 너무 아쉽다" 고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유세례는 "'우리 갑순이'에 이어 1년만에 선보인 드라마인데 지난 작품에서 역할도 의사였기에 같은 느낌으로 보여지면 어떡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작가님께서 캐릭터를 워낙 재미있게 잘 써주셔서 많은 분들이 친근하게 여겨주시고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시청자들은 물론 작가님에 대한 감사인사도 함께 전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전혜빈에게 끌려가서 화장실 변기통에 호되게 당하는 장면'을 꼽은 유세례는 "만나는 분마다 그 장면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보람이 있다" 고 밝히며 "사실 촬영장 분위기가 좋고, 상대배우인 전혜빈씨가 잘 맞춰줘서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 얼굴이 망가지는 것보다 캐릭터 성격에 맞게 '어떻게 하면 더 당할 수 있을까, 방송에 어떻게 더 강하게 나올 수 있을까'를 생각했던 것 같다. 다행히 처절하게(?) 당하는 모습이 시청자 분들께 통쾌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전했다.
이와 함께 상대 배우인 전혜빈을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유세례는 "전혜빈 배우는 얼굴도 예쁘지만 늘 웃으면서 상대배우를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예쁜 배우다. 덕분에 현장이 더 편하고 좋았다" 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유세례는 "마음 따뜻한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왜그래 풍상씨' 시즌2 기대해봅니다(웃음)" 라며 시즌2에 대한 귀여운 소망을 내비쳤다.
종영소감과 더불어 유세례는 '왜그래 풍상씨'에서 함께 호흡을 펼친 전혜빈, 최성재 배우와의 훈훈한 현장사진도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사진 속 세 배우는 드라마 속 대립하는 모습이 아닌 친밀하고 다정한 꽃미소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한편,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유세례는 2006년 MBC 드라마 '주몽'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싸인' '폼나게 살거야' '솔약국집 아들들' '산너머 남촌에는2' '아들녀석들' '나인' '또 오해영' '우리 갑순이' 등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특히 '우리 갑순이'에서는 동료 의사인 이완과 달달한 로맨스로 사랑 받은 바 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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