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차승원-유해진 콤비에 새로운 막내 배정남까지. 만재도나 고창이 아닌 바다 건너 스페인에서도 이들의 ‘케미’는 역시나였다. 나영석 PD 사단의 힐링 예능이 다시 안방의 유쾌한 ‘불금’을 완성했다.
15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스페인 하숙’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7.6%, 최고 9.9%를 나타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4.7%, 최고 5.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기준)
‘스페인 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여행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휴식을 대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은 최근 산티아고 순례길에 있는 스페인의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마을에서 알베르게를 운영하고 돌아왔다. 알베르게는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에게 저렴한 값으로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는 일종의 하숙집이다.
1회부터 이들의 ‘케미’는 돋보였다. 차승원은 ‘삼시세끼’로 갈고 닦은 손맛을 변함없이 자랑했다. 이국적인 식재료를 갖고서도 제육볶음을 요리하는 그는 역시 금손이었다. 유해진 역시 시설부의 대들보로 돌아와 뚝딱뚝딱 문패부터 오픈 알림판을 만들어냈다. 유해진 표 북유럽 감성의 토종 한국 가구 브랜드 ‘IKEYO’ 이케요를 론칭하는 탁월한 센스는 보너스였다. 새롭게 막내로 합류한 배정남은 갈고 닦은 스페인어를 뽐내며 차승원을 서포트했고 유해진과 코믹한 입담으로 재미를 담당했다.
차승원의 맛있는 손맛, 유해진의 유쾌한 입맛, 배정남의 구수한 리액션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시청자들이 첫 방송부터 7%가 넘는 시청률로 화답한 이유다. 스페인의 조용하지만 이국적인 풍경과 세 남자의 투닥거리는 가족 케미, 이제부터 펼쳐질 손님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하숙’ 연출을 맡은 장은정 PD는 15일 OSEN을 통해 “첫 방송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배진(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의 케미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차승원의 요리와 유해진의 이케요도 기대해주세요”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페인 하숙’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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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페인 하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