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와 가수 강남이 열애 중이다. '정글의 법칙'부터 '한집살림'까지 두 번이나 동반 예능에 출연하며 설렘을 키웠다.
이상화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6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강남과의 열애설을 시인하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본부이엔티는 "양측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최근 5~6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는 사이임으로 앞으로 잘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상화와 강남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이하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글의 법칙'에서 부족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남인 만큼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이상화를 이끌어준 결과 서로 호감이 커졌다는 전언이다.
실제 두 사람은 '정글의 법칙' 방송 전인 지난해 9월 촬영지에서 돌아왔다. 이에 공식입장에서 언급한 '5~6개월 전'이라는 시기 또한 맞아떨어져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에서도 강남과 이상화의 분위기는 설렘을 자아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두 번이나 목에 걸고 '빙속여제'로 불린 이상화다. 그런 이상화에게도 '정글의 법칙'은 탐험지인 정글도, 방송이라는 미디어도 낯선 영역이었던 터. 강남은 다양한 벌레와 사냥감이 판 치는 동굴 등에서 당황한 이상화를 다독이며 이끌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정글의 법칙' 이후에도 방송에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한집살림'에서 이상화와 강남이 함께 출연한 것.
당시 강남과 이상화는 방송에서 궁합까지 봤고, 역술인으로부터 "둘 사이는 한 번 엮이면 끊어지기 쉽지 않다"는 말까지 들었다. 심지어 강남의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인 가수 태진아는 이상화를 가리켜 "며느리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한집살림'에 출연할 당시 강남과 이상화가 이미 서로의 호감을 알고 연인으로 발전했던 상황. 두 번의 방송에 걸쳐 설렘을 선사했던 강남과 이상화가 실제 연인임이 드러나며 대중의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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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제공, 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