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을 이유없다"..'이용규♥︎' 유하나, 아이 위해 악플러와의 전쟁(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16 21: 57

 야구선수 이용규(35)의 아내 유하나(34)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하나는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지금 임신 5개월 차다. 뱃속 아이와 일곱 살인 아이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을 이유가 없다”며 “가족과 상의한 끝에 지나친 욕설과 공격적인 이야기들은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듯이 지난 15일 남편 이용규가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요청을 했고 일부 팬들이 그의 태도에 차가운 반응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용규 선수에 대한 불만이 아내인 유하나에게도, SNS를 통해, 불똥 튄 걸로 보인다.

이에 유하나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는 제 개인의 공간이자, 제가 열심히 일을 하며 고객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한 가정의 아내로 엄마로 제 개인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임신 5개월차인 유하나는 지난 2월 둘째 아기를 임신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었다. 태명이 ‘동글이’라고 밝혔고 이에 팬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당시 유하나는 “남편이 둘째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며 “둘째 계획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눠본 건 아니지만 언젠간 갖겠지 생각했었는데 임신 소식을 전하니까 잇몸이 만개하더라. 아들이 (동생을) 좋아한다면서 올해 8월에 출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하나는 2011년 당시 기아 타이거즈의 선수였던 이용규와 열애설이 터지면서 연인이라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2011년 6월 한 모임에서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한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여 만에 결혼소식을 알리면서 매우 빠른 진도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되다보니 당시에는 속도위반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다. 
유하나는 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을 끝으로 연기생활을 중단했고, 이용규의 소속팀 연고지인 광주에 신혼살림을 차리고 내조에 전념했다. 블로그 및 SNS에 올라오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유하나는 연기보다 내조와 육아에 전념하며 가정에 집중해왔다. 그렇기에 자신과 남편, 아이들을 향한 악플에 칼을 빼든 것이다. 
악플을 다는 일부 네티즌들은 유하나의 글이 마지막 당부인 만큼 그들의 가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숙고하길 바란다./ purplish@osen.co.kr
[사진] 유하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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