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정형돈·데프콘, 형님들 쥐락펴락 엔딩 요정 '형돈이와 대준이'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16 22: 06

형돈이와 대준이가 돌아왔다. 코미디언 정형돈과 래퍼 데프콘이 힙합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로 '아는 형님'을 달궜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정형돈과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힙합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로 등장부터 '아는 형님' 멤버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과거 '아는 형님' 멤버들이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곡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이하 '한 번도...')의 속사포 랩에 도전한 바 있기 때문.

김희철은 "'스케치북'에서도 부르지 않았냐"며 "방송을 보는데 2절 부분에서 데프콘이 정말 한 번도 안 틀리고 랩을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정형돈은 "그 때 희철이만 그런 게 아니라 객석이 1천 석 정도 였는데 관객들이 전부 숨도 못 쉬고 데프콘 랩을 들었다"고 자부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형돈이와 대준이로 '한 번도...'의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정형돈의 재치 있는 1절 가사부터 데프콘의 "홍합", "왕밤빵" 등 후렴구 반복 가사까지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데프콘은 숨도 제대로 못 쉴 만큼 빠른 속사포 랩을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정형돈과 데프콘은 '입학신청서' 코너를 통해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여기서도 형돈이와 대준이로서의 활약상이 빠지지 않았다. 데프콘은 "형돈이와 대준이 노래로 음악 방송 '엔딩 요정' 소리를 들었다가 방송 활동을 중단할 뻔 했다"며 혀를 내둘렀던 것.
실제 형돈이와 대준이 무대에서 데프콘이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와 뽀뽀를 날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었다. 이와 관련 데프콘은 "그때 댓글에서 심한 반응을 많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그때 형들이 너무 당황해서 무대 끝에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것까지 다 나왔다"고 거들었다. 데프콘은 "그때 우리 다은이 엑소 무대였다. 그래서 엑소 팬들이 정말 호응을 잘 해줬다. 그 덕분에 저 노래, 저 무대가 '엔딩요정'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때 손가락 하트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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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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