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차태현·김준호 내기골프 입장 늦어진다 "18일 중 발표" [공식입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17 00: 39

배우 차태현, 코미디언 김준호가 수백만원대 내기 골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1박 2일'의 입장 표명이 다소 늦어질 예정이다.
'1박 2일' 관계자는 17일 OSEN에 "17일 오전에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18일에 입장을 발표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당초 '1박 2일' 측은 17일 오전 차태현과 김준호의 도박성 내기 골프에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현재 '1박 2일'은 정준영의 몰래카메라 파문으로 방송은 물론, 제작까지 무기한 중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출연자인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까지 불거지며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1박 2일'은 KBS 차원에서 차태현과 김준호의 의혹과 관련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사안인만큼 정확한 사실 확인과 입장 정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 때문에 '1박 2일' 측은 공식 입장 발표 시기를 17일 오전에서 18일로 변경했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16일 방송된 KBS 1TV '뉴스 9'의 보도로 내기 골프 의혹에 휘말렸다. 두 사람은 태국 등 해외에서 수백만원대 내기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내기 골프 정황은 몰래카메라 촬영,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통해 밝혀졌다. 차태현은 "걸리면 쇠고랑감"이라며 내기 골프가 문제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김준호는 2009년에도 해외 원정 도박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어 더욱 논란이 커졌다.
특히 문제가 된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는 '1박 2일' 멤버들 뿐만 아니라 '1박 2일' PD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PD는 내기 골프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침묵하고 방관해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박 2일'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확인하는 대로 18일 중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고, 차태현과 김준호의 소속사 역시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식 입장을 알렸다. '라디오스타' 등 김준호와 차태현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역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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