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이 누명을 벗고 진경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누명을 벗게 된 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란에게서 자신이 누명을 썼다는 것을 듣게 된 수일은 경찰서로 달려가 노숙자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다그쳤다. 노숙자는 눈물로 사죄했고 수일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그런 죄를 뒤집어 씌울 수가 있냐. 그 동안 제가 어떻게 살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아저씨 아들만 소중하냐. 내 딸 인생은. 우리 딸은 살인자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이혼당하고 손가락질 당했다. 어떤 고통으로 살았는지 아냐"고 소리쳤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수일은 억울해 하는 도란에게 "누구도 원망하지 않을 거다. 지나간 일 다 받아들일 거다.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나 때문에 그 아저씨 죽은 거 맞다. 내가 그 곳에 돈을 빌리러 가지만 않았어도 거기서 돈을 들고 도망치지만 않았어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엄마 수술비 어떻게든 다른 방법으로 구해야 했다. 우리 아무도 원망하지 말자"고 위로했다.
이후 성당 앞에서 기다리던 홍주를 본 수일은 달려가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수일은 홍주에게 "고맙다. 그리고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홍주는 "나 모든 게 다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감격의 재회 후 수일과 홍주는 다시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홍주는 도란에게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빨리 말해야 하지 않겠냐고 재촉했지만 수일은 복잡한 마음에 차마 도란에게 말하지 못했다. 도란을 제외하고 이 사실을 알게된 다른 이들은 기쁜 소식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하지만 이미 두 사람이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도란은 홍주에게 아기 신발을 선물하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처럼 모든 누명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맞이한 수일이 마지막회에서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mk3244@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