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최종훈, 이종현, 용준형, 승리등 연예인들의 단톡방에서 충격적인 범죄 고백들이 나온 이후 ‘1박2일’ 단톡방의 내기 골프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불러왔다. 결국 차태현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차태현은 17일 ‘1박2일’ 내기 골프 의혹과 관련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차태현은 “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 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또한 차태현의 소속사 역시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차태현은 ‘1박2일’과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
정준영의 단톡방에서 불법 성관계 영상 공유 한 것과 ‘1박2일’ 멤버들이 돈을 걸고 골프를 친 것은 무게감은 전혀 다른 사안이다. 연예인들이 쉬는 날 내기 골프를 한 것은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는 죄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단지 정준영이 속해 있다는 이유로 모든 단톡방이 공개돼야 할 이유는 없다. 특히나 내기 골프에 대해서는 실제로 도박죄로 기소로 이어진 경우가 드문 상황이다. 각자 일정으로 바쁜 멤버들이 상습적으로 내기 골프를 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하지만 ‘1박2일’ 멤버들과 PD의 단톡방이 공개되면서 결과적으로 차태현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1박2일’ 역시 무기한 제작 연기에 이어 문을 닫는 것 역시 심각하게 논의 중이다.
정준영은 현재 상대방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 된 상황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KBS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