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엔플라잉이 1위 트로피를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엔플라잉은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역주행곡 ‘옥탑방’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엔플라잉은 소속사 식구들과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엔플라잉은 1위 발표에 놀라며 팬들에게 "앞으로 여러분들의 꿈을 그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엔플라잉은 ‘옥탑방’으로 지난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관왕에 오르게 됐다.
‘옥탑방’은 옥상에 나란히 걸터앉아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던 사랑스러운 연인과의 이별 후 아련했던 둘 만의 추억을 그려낸다. 옥탑방이라는 풋풋한 소재를 통하여 이별한 이들이라면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타이틀 곡은 밴드 엔플라잉의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컴백 무대와 워너원 출신 라이관신, 펜타곤 멤버 우석의 유닛 우석X관린의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마마무는 이날 새 앨범 타이틀곡 ‘고고베베(gogobebe)’와 수록곡 ‘쟤가 걔야’ 무대로 흥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했다. 다 함께 즐기는 파티타임의 시작이었다. 마마무는 특유의 유쾌하고 비글미 넘치는 매력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고고베베’는 라틴 기타 리프가 곡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레게톤 장르로, 마마무의 저음 보컬과 고음 보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몽환적이면서도 무게감 있는 사운드에 넓게 펼쳐진 멜로디라인으로 구성이 다채롭다. 2001년 발매한 김건모의 ‘짱가’ 속 ‘지지베베 우는 저 새들도..(중략)’의 가사와 멜로디를 모티브로 하여 작곡해 지나간 일들에 연연하지 않고 신나게 즐기고 있는 마마무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유쾌하게 만든다.
우석X관린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별짓’의 데뷔 무대를 소화했다. 워너원과 펜타곤에서 남다른 매력을 뽐냈던 두 사람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 비주얼 유닛의 탄생답게 다채로운 매력이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별짓’은 ‘스타’라는 뜻과 ‘태어나서 별짓을 다 해본다’라는 두 가지의 뜻을 담고 있는 힙합 R&B 트랙이다. 이른 나이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경험해보지 못할 일들을 겪으며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결국 별처럼 빛나게 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두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특히 ‘별’이라는 단어를 ‘별짓을 다 해’, ‘별 꼴이야’, ‘별미야’와 같이 위트 있게 활용해 두 사람의 매력이 한층 더 빛을 발한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공원소녀, 김윤희, 드림노트, 라비, 마마무, 백퍼센트, (여자)아이들, 알티, 안다, 엔플라잉, 온앤오프, 우석X관린, 장동우, Jus2,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이, 하은요셉, 홍진영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