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소유진, 박명수, 성시경, 몬스타엑스가 뜨거운 입담으로 ‘쇼오디오자키’를 뒤흔들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쇼!오디오자키’에선 강원도 양양 낙산해변에서 붐, 소유진, 성시경, 박명수, 몬스타엑스가 라디오방송을 진행했다.
박명수 국장은 붐, 소유진, 성시경, 자신, 몬스타엑스 순으로 편성을 결정했다. 아침 7시에 ‘붐박스’를 방송하게된 붐은 김인석, 윤성호와 크루를 결성했다.
붐은 보이는 라디오를 할 때 12만명이 모였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른 시간 탓인지 현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몬스타엑스는 마지막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붐의 방송을 모니터했다.
붐은 백화점 상품권을 두고 청취자와 통화연결을 했다. 양양에서 불가마 사우나를 운영 중인 청취자는 김인석과 일심동체 게임을 펼쳤다. 이어 이 청취자는 양양에 놀러오라며 가게홍보를 했다.
그러다 박명수는 응원댓글을 보내기도 했다. 박명수는 “오바하지마”라고 따끔한 조언을 남겼다. 하지만 붐, 김인석, 윤성호는 Y2K로 변신해 바닷가로 뛰쳐나갔다. 세 사람은 주변반응이 없었으나 혼신을 다했다.
9시 방송을 맡은 소유진은 ‘스윗살롱’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앞두고 소유진은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소유진은 귀여운 삼남매를 돌보며 방송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소유진은 백종원의 아내답게 다양한 칼 등 식기구를 자랑했다.
드디어 방송이 시작됐다. 소유진은 라디오 DJ를 6년 진행한 베테랑답게 여유로운 진행실력을 뽐냈다. 소유진의 감미로운 목소리도 돋보였다.
소유진은 고수들의 손맛을 배우는 ‘소소키친’을 소개했다. 소유진은 “사실 난 백주부에게 많이 배운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유진은 한순란 어머님의 섭국을 배웠다. 소유진은 다정하면서도 싹싹하게 한순란 어머님과 통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다 한순란 어머님은 “소유진씨가 결혼한 줄 몰랐다. 백종원씨 아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유진씨가 아깝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유진은 “오랜만에 듣는다. 내가 아깝다는 이야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소유진은 뛰어난 요리실력을 과시했다. 어머님이 통화로만 요리법을 알려주는데도 척척 따라했다. 그렇게 먹음직스러운 섭국이 탄생했다.
소유진은 먹방으로도 군침을 자극했다. 이 방송을 본 몬스타엑스는 운동을 하면서도 “먹고 싶다”고 감탄했다.
다음은 박명수의 ‘호락호락쇼’ 차례였다. 박명수는 현장관객이 두 명밖에 없자 실망스러워했다. 그래도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관객들이 몰리자 박명수는 “몬스타엑스 팬들이냐. 몬스타엑스에게 잘해주겠다. 호응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명수는 자신만의 흥을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띄웠다. 박명수는 트로트가수 설하윤, 영탁과 함께 했다. 박명수는 토크를 나누던 중 설하윤에게 “코를 했냐”고 물었다. 설하윤은 “코수술 했다. 이걸 안한 사람이 있냐”라며 당당하게 답했다.
성시경은 많은 관심 속에 ‘그대 곁에 성시경입니다’를 진행했다. 성시경은 “그리웠던 라디오”라며 달달함을 자극했다. 그는 과거 방송의 애청자 이름까지 기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벤을 초대해 ‘그남자 선곡 그여자 노래’ 코너를 꾸몄다. 그러던 중 성시경은 벤에게 “연애사업은 잘되가냐”고 물었고 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벤은 “대표님이 보시면 안된다. 편집해달라”고 답을 피했다. 이어 성시경과 벤은 청취자의 연애상담을 해주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벤은 완벽한 라이브까지 들려줘 성시경의 극찬을 받았다./misskim321@osen.co.kr
[사진] 쇼오디오자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