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장범준, 조하남매와 타이틀곡 선정..나은, 반창고 케이크 '감동'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3.17 19: 45

육아 초보 장범준이 조하 남매와 작업실 나들이에 나섰다. 나은이는 첫 쿠킹 대회에서 아빠를 위한 케이크를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범준이 조하 남매 돌보기에 첫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범준의 둘째 아들 하다는 마트에서 남다른 식성을 뽐냈다. 하다는 마트 시식으로 초콜릿 바 하나를 통째로 먹은 뒤, 바나나 두 조각까지 해치웠다.

이내 하다는 마트에서 큰일을 보기 시작했다. 이에 장범준은 침착하게 하다를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기저귀를 갈면서 "집에서 쌌으면 더 효자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보기를 마친 장범준 가족은 귀가했다. 장범준은 직접 저녁 만들기에 나섰다. 이때 하다가 울기 시작했다. 장범준은 "좋은 생각해"라면서 달래도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는 왼손으로 하다를 안고 즉석 자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장범준은 상을 찾지 못했다. 결국 장범준은 장본 물건을 담았던 박스를 뒤집어 식탁으로 썼다. 배고파 했던 첫째 딸 조아는 자장면을 먼저 먹기 시작했다. 
조아는 자장면 한 입을 먹은 뒤 "못 먹겠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아는 아빠가 직접 만들어준 음식이 맛없다고 말하지 못하고 "배가 불러"라고 둘러댔다. 결국 남은 자장면은 장범준이 처리했다.
그리고 장범준은 하다의 목욕에 도전했다. 장범준은 긴 바지가 불편하자, 급히 반바지를 갈아입으러 드레스룸으로 갔다. 그는 카메라를 전혀 개의치 않고 바지를 갈아 입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범준은 하다의 목욕을 끝내고 거실을 대강 치웠다. 나홀로 육아에 첫 도전한 그는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 그 자리에 드러누웠다.
다음날 장범준은 조하 남매와 함께 작업실을 찾았다. 3집 앨범 타이틀곡을 정하기 위해서였다. 첫 번째 후보는 '당신과는 천천히', 두 번째 후보는 '노래방에서'였다. 
하다는 첫 노래를 들을 때는 활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두 번째 노래가 나오자 고개를 저으며 거부했다. 그러나 조아는 두 번째 곡을 택했다. 결국 타이틀 곡은 장범준이 정하기로 했다. 또 장범준과 조하남매는 여자친구의 '밤'을 커버했다. 
승재 가족은 경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 여행에는 이안이 가족도 함께 했다. 고지용과 심지호는 과거 수학여행을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복고풍 교복을 입고 왔다.
특히 이안 이엘 남매의 아빠 심지호는 이전에도 '슈돌'에 출연, 자상한 면모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직접 여행 중 먹을 간식을 챙겨와 눈길을 끌었다.
승재네와 이안이네는 첨성대를 방문한 뒤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우선 승재와 이안이가 먼저 롤러코스터에 도전했다. 이안이는 홀로 탑승했고, 승재는 키가 모자라 아빠와 함께 탔다.
하지만 이안이는 롤러코스터를 처음 탔던 터라 무서움에 질렸다. 결국 놀이기구 운행이 끝난 뒤, 이안이는 눈물을 쏟았다. 이를 발견한 심지호도 울컥한 모습이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지호는 "이안이를 생각하면 그런 마음이 좀 있다. 첫째이기도 하고. 아직도 저한텐 너무 아기인데, 그런 모습이 뭔가 대견하고. 보고 있으니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 얘기했다.
고지용과 심지호도 롤러코스터에 도전했다. 이안이는 "아빠, 불쌍해"라면서 탑승을 말렸지만, 심지호는 응원해주면 무사히 타고 올 수 있다고 달랬다. 롤러코스터를 탄 뒤, 고지용과 심지호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안이는 심지호에게 "왼쪽에 눈물 보이는데"라고 예리하게 집어내 폭소를 자아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집에서 샘 해밍턴과 함께 댄스 타임을 가졌다. 또 윌리엄은 아빠를 직접 그린 뒤 이를 자랑했다. 하지만 샘 해밍턴의 반응은 무미건조했다. 벤틀리의 기저귀를 가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 이에 윌리엄은 시무룩해 했다.
샘 해밍턴은 벤틀리를 돌보느라 윌리엄을 신경써주지 못했다. 윌리엄은 우유가 먹고 싶었지만, 샘 해밍턴은 벤틀리의 식사부터 챙겼어야 했다. 결국 윌리엄은 혼자 우유를 먹다가 쏟고 말았다.
전후 사정을 모르는 샘 해밍턴은 윌리엄을 혼냈다. 하지만 윌리엄은 서러움에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이어 윌리엄은 쇼파 뒤에 숨어서 "아빠 싫어"라고 얘기했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에게 "그림도 안 보고. 벤틀리만 보고"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제야 샘 해밍턴은 윌리엄의 마음을 이해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에게 "아빠가 윌리엄 이야기 못 들어줘서 미안해. 벤틀리가 아가라서 돌봐주고 있었어"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윌리엄은 "나도 봐줘. 윌리엄 소원이야"라고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윌리엄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에게 지니로 변신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샘 해밍턴은 노라조 조빈에게 전화해 지니 의상과 분장을 부탁했다.
샘 해밍턴은 조빈의 도움으로 램프요정 지니로 변신했다. 윌리엄은 지니가 된 샘 해밍턴에게 "아기 될거야"라는 소원을 말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샘 해밍턴은 윌리엄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윌리엄은 하루 아기가 된 채 아빠와 함께 번화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벤틀리는 연달아 사고를 쳤고, 윌리엄의 소원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었다. 이에 샘 해밍턴은 벤틀리를 아이스크림 가게에 맡기고 윌리엄과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윌리엄은 벤틀리를 찾으며 우애를 자랑했다.
박주호는 거울을 좋아하는 건후를 위해 거실에 큰 거울을 준비했다. 하지만 나은이가 거울을 더 좋아했다. 나은이는 거울 앞에서 노래를 요청하고, 한바탕 댄스 타임을 가졌다.
나은이와 건후는 쿠킹 대회를 찾았다. 이날 과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케이크 만들기였다. 대회가 시작됐고, 부모님은 대회장 밖으로 나갔다. 이때 나은이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혼자 해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 탓이었다.
이때 옆에 앉은 예준이가 나은이에게 힘을 북돋워줬다. 나은이는 다시 용기를 얻어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주호가 보호자 대표로 다시 등장했다.
나은이는 케이크를 반창고로 장식했다. 이유를 물어보자 나은이는 "아빠가 안 다치길 바라서 붙였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나은이는 건후와 함께 '참 잘했어요' 상을 받았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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