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설하윤과 영탁이 코성형부터 수입까지 솔직한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1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에는 트로트 가수 설하윤과 영탁이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DJ 박명수와 게스트 설하윤, 영탁은 즐겁게 인사를 나눴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쇼! 오디오자키'에 함께 출연한 바 있기 때문.
특히 박명수는 '쇼! 오디오자키'에서 화제가 된 설하윤의 코 성형 발언에 대해 언급했고, 설하윤은 "'연예인이 많이 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는데 그게 이슈가 돼서 '일반인도 많이 한다'는 의미가 됐다"고 해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에 박명수는 "얼굴형이 코랑 잘 어울리고 예쁘다"고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박명수는 이어 두 사람에게 "공통 질문이 있다. 한 달 수입이 어떻게 되느냐. 트로트 하시는 분들이 행사로 돈을 많이 벌지 않나"라고 물었고, 설하윤은 "제일 바쁠 때는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샵에 출근한다. 지방에 가려면 잠을 못 잘 때가 많다"며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설하윤은 "2월에는 군부대를 한 달에 12번 갔더라. 이틀에 한 번꼴인데 오늘도 간다. 너무 좋아해 주셔서 제가 에너지를 받으러 간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끼리 외식해서 소고기 먹을 정도로 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매일 먹을 수 있냐. 4인 가족으로 등심으로"라고 물었고, 설하윤은 "먹을 수 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 영탁 또한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사를 비행기 타고 가보게 생겼다, 제주도 행사가 처음으로 잡혔다"고 말한 뒤 "경비 빼고 5 대 5로 나눈다. 아버지가 병원에 계신데 병원비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벌고 있다"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설하윤과 영탁은 "팬클럽이 있다"며 각각 200명, 52명이라고 밝혔고, 대화 중간중간 남다른 끼와 가창력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
[사진]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