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믿고 보는 ‘탈출 폭격기’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대탈출2’는 지난 시즌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몰입도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방송 다음날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연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멤버들과 다시 만나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로 협동심을 발휘해 탈출에 나섰으며, 예리한 관찰력부터 캐비닛을 부수는 괴력까지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여 ‘프로 탈출러’로서의 존재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먼저 강호동은 멤버들과 눈을 가린 채 들어가게 된 첫 장소인 체육관 강당에서 좌측은 창문이 닫혀있고, 우측은 창문이 열려있다는 특이점을 발견해 날카로운 눈썰미를 자랑, 시작부터 탈출 마일리지를 적립했다.
이후 체육관 복도에서 모두가 단서를 찾지 못하고 막다른 벽에 부딪혔을 때, 강호동은 텅 비어 있는 소화전 내부를 이상하게 여겨 멤버들을 불러 모은 뒤 수상한 버튼까지 발견해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 피오가 합세해 버튼을 누르자, 잠겨 있던 방수기구함이 열리고 지하로 향하는 계단이 드러나 두 사람은 환상의 콤비 플레이로 ‘굿 스타트’라는 호응을 받기도.
또한 강호동은 C 등급의 카드키를 찾지 못해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을 때, 식당이 안쪽에서 잠긴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모든 사물이 다 단서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등의 명언을 남겨 ‘대탈출’의 명실상부 ‘명언 제조기’로서 존재감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호동은 명불허전 ‘힘호동’으로 활약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시즌1에서 캐비닛을 두 번 부순데 이어, 시즌2에서는 첫방송부터 체육관 복도에 비치된 캐비닛을 추가로 부수며 ‘기물 파손 상습범’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가까스로 식당 문을 연 뒤에는 가로막혀 있던 테이블과 의자를 단숨에 뚫고 지나가는 등 남다른 괴력을 선보이기도.
이처럼 첫 방송부터 뛰어난 본능적 감각으로 탈출의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는 강호동이 앞으로 멤버들과 힘을 합쳐 어떤 탈출 스토리를 선보이게 될 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탈출2’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4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대탈출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