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가 연예계와 공권력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18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최종훈과 윤 총경 사이의 유착 의혹을 보도했다. 또한 정준영 변호사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보냈다.
이날 'SBS 8뉴스'는 연예인과 공권력 유착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2일, 최종훈과의 통화를 공개했다. 당시 최종훈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경찰을 아는 것 같다"고 말하며 윤 총경의 사진을 전달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윤 총경, 그의 부인과 골프를 친 것은 물론, 윤 총경의 부인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케이팝 공연이 있을 때 VVIP 가격이 21만원 정도인 티켓까지 구해줬다.
여기에 윤 총경은 청화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할 때도 연예인들과 골프, 식사 등을 했으며, 이에 대해 윤 총경은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기는 했지만 청탁은 없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윤 총경와 연예인 사이에 금품 오갔는지, 추가 동석한 사람은 없는지 확인 중이며 이를 위해 계좌, 통신 내역도 수사 중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SBS 8뉴스'는 지난 2016년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했을 당시,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복구할 수 없다는 거짓 진술서를 준비한 변호사가 이번에도 그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는 개인과 개인 간의 계약이라 변호사협회에서 징계를 받아 변호사 자격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수사기관에서 교체를 요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nahee@osen.co.kr
[사진] 'SBS 8 뉴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