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찰팀의 마지막 임무는 집회 현장이었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도시경찰'에서 경찰로서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네 순경의 아쉬움과 뭉클한 감정이 그려졌다.
마지막 출근길 모습. 장혁이 "약간 시원 섭섭하다"고 말했다. 김민재도 "짧은데 길게 느껴져"라고 하자, 장혁은 "사건으로 들어갔다가 사람을 보니까"라고 담담히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오전부터 장애인 허위 등록 사건 피의자 조사가 이뤄졌다.
피의자 홍금식(가명)은 "허위로 등록한게 아니다. 병원에서 장애인 진단 받으라고 해서 등록했다. 내가 직접 가서 진단을 받고 등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첫째는 장애가 없다고 넷째가 진술한 바 있다.
홍금식은 87년부터 몸이 안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오토바이 사고로 몸이 상당히 안 좋아졌다고 했지만 입원은 안 했다고 털어놨다. 좌측반신불수라고 했지만 겉으로 보이기에는 믿을 수 없는 진술이었다.
진술을 마치고 돌아가는 피의자. 하지만 진술과 다르게 계단에서 보행이 어려워보이지 않았다.
조재윤이 국민연급공단에 문의했다. 이후 "하지장애등급 2급이면 걷지도 못한대"라고 알렸다.
홍금식은 "지금 많이 좋아진거다. 지금도 안으로 보조기 착용을 한다"라고 말했다.
최우철 수사관은 "장애인 등록 직접 했냐고요"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선생님도 그렇고 나머지 형제 3명도 진짜 장애가 있어서 병원 진료를 직접 받고 장애인 등록을 했냐고요"라고 거듭 물었다. 그럼에도 홍금식은 끝까지 허위로 등록한게 아니라고 진술했다.
이대우 팀장이 "갑자기 비상이 떨어졌다. 집회 시위에 동원됐다. 200명"이라고 전했다. 서장님도 가냐는 질문에 "관내에 큰 집회가 발생하면 항상 서장님이 진두지휘한다"고 답했다.
현장 상황을 전달 받을 무전기까지 챙겨서 출동 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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