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윤지오 "故장자연 문건, 유서 아니다‥죽음 몰고간 배우, 분노 치밀어 "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18 21: 31

故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가 입을 열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섹션TV 연예통신' 故장자연 사건에 대해 거론됐다.
정준영, 승리 사건으로 언론이 집중된 같은 날,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가 여전히 미궁 속에 있는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10년만에 나선 증언에 나선 그녀는 "실제로 장자연 문건을 본 유일한 목격자"라며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언급한 에세이에 이어, 최근 매체를 통해 인터뷰에 나섰다. 

 
윤지오는 10년 전 부실수사에 대해서도 언급, 이후 재수사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봇물치는 상황. 윤지오는 "장자연 문건은 유서가 아니다"라면서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누가, 왜, 언니에게 이 문건을 쓰도록 했고 마지막까지 왜 문건을 돌려주지 않았는지 과거사 위원회에 들어가 요청할 것"이라 말했다. 유서가 아닐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만큼, 더욱 주목되는 발언이었다.  특히 윤지오는 "마지막에 지장까지 찍혀있었다, 누가 유서를 그렇게까지 쓰냐"면서 문건은 유서가 아닐 것이라고 했고 故장자연이 생전 이적하려던 소속사 대표 역시 "유서가 아닌걸로 알고 있다"면서 "새로움 삶을 꿈꾸며 썼던 일종의 진술서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여배우가 소속사 김대표와 법정 분쟁이 있었다, 문건을 돌려달라고 애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장자연 소속사와 관련된 유 매니저가 세번째로 소환됐고, 이 매니저 유씨에 대해 윤지오는 "나에게도 문건을 쓰라고 종요했다"면서 "위증을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장자연 문건을 유서로 포장한 것도 유씨라고 밝힌 것. 이어 윤지오는 "자연 언니를 죽음으로 몰고간 그 분이, 죄의식 없이 배우의 삶을 살고 있다"면서 "이를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었다"며 "이슈가 이슈를 덮는 정황을 보고 있다, 불상사가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진실규명에 나섰다. 모든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진실이 언제쯤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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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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