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몰카촬영 정준영, "최고 징역 7년6개월+신상정보 등록될 수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18 22: 13

스타들의 추악한 민낯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뜨거운 사람들' 스페셜을 전했다.  
이날 '뜨거운 사람들 스페셜'로 故장자연 사건에 대해 거론됐다. 정준영, 최종훈 등 사건으로 언론이 집중된 같은 날,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가 여전히 미궁 속에 있는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10년만에 증언에 나선 그녀는 "실제로 장자연 문건을 본 유일한 목격자"라며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언급한 에세이에 이어, 최근 매체를 통해 인터뷰에 나섰다. 

 
윤지오는 10년 전 부실수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후 재수사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봇물치는 상황. 윤지오는 "장자연 문건은 유서가 아니다"라면서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누가, 왜, 언니에게 이 문건을 쓰도록 했고 마지막까지 왜 문건을 돌려주지 않았는지 과거사 위원회에 들어가 요청할 것"이라 말했다. 유서가 아닐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만큼, 더욱 주목되는 발언이었다. 특히 윤지오는 "마지막에 지장까지 찍혀있었다, 누가 유서를 그렇게까지 쓰냐"면서 문건은 유서가 아닐 것이라고 했고 故장자연이 생전 이적하려던 소속사 대표 역시 "유서가 아닌걸로 알고 있다"면서 "새로움 삶을 꿈꾸며 썼던 일종의 진술서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여배우가 소속사 김대표와 법정 분쟁이 있었다, 문건을 돌려달라고 애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장자연 소속사와 관련된 유 매니저가 세번째로 소환됐고, 이 매니저 유씨에 대해 윤지오는 "나에게도 문건을 쓰라고 종용했다"면서 "위증을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장자연 문건을 유서로 포장한 것도 유씨라고 밝힌 것. 이어 윤지오는 "자연 언니를 죽음으로 몰고간 그 분이, 죄의식 없이 배우의 삶을 살고 있다"면서 "이를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었다"며 "이슈가 이슈를 덮는 정황을 보고 있다, 불상사가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진실규명에 나섰다. 모든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진실이 언제쯤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영 몰카파문도 그려졌다. 정준영이 지난 14일 피의자 심분으로 서울중앙검찰청에 출석,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 및 유포혐의 때문이었다. 정준영은 카카오톡에 직접 찍은 불법 동영상 공유는 물론,단톡방 멤버들은 동영상을 독촉한 내용들이 드러났다. 게다가 약물, 집단 성폭행을 암시하는 내용까지 이어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범법 행위임을 인지했음에도 계속 동영상을 공유, 대중들은 "늑대의 탈을 스고 사람인 척 했다"고 분노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여자친구 몰카 혐의를 받고도 무혐의 처리를 받고 '1박2일'에 복귀, 연예계 생활을 이어갔다. 국내 및 해외에서 성매매한 상황도 드러난 상황. 연예인 시켜준다며 다수의 여성들에게 접근해 잠자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이 이어진 가운데, 정준영의 단톡방 속 인물들이 최종훈, 이종현, 그리고 용준형과는 개인 톡을 주고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이들과 경찰유착 관계 의혹도 거세지면서, 경찰총장은 누구일지 주목됐다. 경찰총장이 누구냐는 말에 정준영은 대답을 회피하며 묵묵부답으로 자리를 황급히 피했다. 
무엇보다 정준영이 받게 될 처벌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한 변호사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카메라로 신체를 불법으로 반포한 범죄"라면서 성매매 혐의 추가가능성까지 언급, "한 사람이 여러개 죄를 저지른 경우, 가장 무거운 죄에 2/1에를 가중하여 처벌받게 된다"면서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2/1을 가중한 7년 6개월 이상으로 내다봤다. 신상정보 등록 가능성도 덧붙였다. 
정준영 몰카 파문 끝이 어디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준영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실질적으로 구속될 여부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을 때 구속, 연예인으로 도주우려는 낮게 보지만 증거인멸은 볼 수 있기 때문에 구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최초 보도한 방변호사는 "정준영 외에도 다른 사람이 있다"면서 제2의 정준영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  
"흥미 위주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2차 피해도 우려된다"면서 이보다 경찰유착 수사가 더 중요하다고 일침했다. 경찰유학 관계가 이번 사건의 정점인 만큼, 명백하게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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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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