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가 아내 라이머에게 속마음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시즌2' 안현모와 라이머 부부가 그려졌다.
북미 정상회담 통역을 맡은 안현모를 위해 라이머가 "같이 공부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현모 맞춤 특급 외조를 시작한 것. 완전히 삼개월 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라이머가 안현모를 위해 일일비서로 함께 방송국에 향했다. 보도국으로 향하는 안현모를 위해 5분 대기조로 변신, 듬직하게 엘레베이터 앞까지 바래다줬다. 북미 정상회담에 시작되는 날, 안현모는 동시중계를 준비중인 스튜디오로 향했다.
눈빛이 돌변한 안현모가 일에 집중하는 사이, 라이머는 라디오 부스를 찾았다. 라이머는 "사실 아내에게 미안한 것이 있다"면서 기자로 7년간 근무한 아내가 퇴사 3개월만에 바로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라이머는 "꿈 많던 아내에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고 했다. 남편의 첫 속마음 고백에 안현모는 "오히려 남편을 만나, 든든하게 내 편이 있다는 마음에 뭐든 일을 더 잘하게 됐다"고 했다. 라이머는 "SBS 다니다가 퇴사했는 데도 보도국 외식 캐스터로 러브콜이 왔다고 해 정말 놀랐다"면서 "인정받는 아내가 뿌듯하고 내가 너무 좋다"며 아내 바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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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