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목격자' 윤지오, "신변보호 위해 후원 결정, 응원해줘서 감사"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19 00: 16

배우 윤지오가 장기전이 될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비해 후원계좌를 열기로 결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신변보호 때문이다. 
윤지오는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처음으로 긴 세월동안 노력해왔던 지난 15번째 증언을 하며, 빛을 보게 된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직접적으로 재수사와 사실규명에 대해서 언급해주시고, 과거사위원회의 2달 연장 수사가 확정됐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이제 본격적으로 더 많은 증언을 얼마나 더 해야할지 모르지만, 장기전을 대비해서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후원 계좌를 오픈하게 됐다. 국가에서 지원되는 신변보호가 안 되고, 여러분께서 후원해 주시는 것도 말씀 해주시고, 무엇이라도 해주시려는 의미를 조심스럽게 받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지오는 "너무 감사하고 존경한다. 부족하고 나약한 나를 보호해 주시고,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앞으로 더 진실되게 살아가 보겠다.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고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클럽 버닝썬 사태 등을 보고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은 진실규명 요구와 함께 과거 수사과정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강한 의혹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공소시효가 끝난 일은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리고,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행위가 있다면 반드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주길 바란다"며 공개적으로 지시했다. 
다음은 배우 윤지오가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처음으로 긴 세월동안 노력해왔던 지난 15번째 증언을 하며 빛을 처음으로 보게된 날이에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직접적으로 재수사와 사실규명에 대해서 언급해주시고 과거사위원회의 2달 연장 수사가 확정이되었어요.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 많은 증언을 얼마나 더 해야할지모르지만 장기전을 대비해서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후원계좌를 오픈하게되었어요.
생방송중 이상호 기자님께서 이미 지급된 약 1000만원이 가량이 경호비와 앞으로의 경호비만은 국가에서 지원되는 신변보호가 안되어지다보니 여러분께서 후원해주시는것을 말씀해주시고 지감까지 후원계좌에 후원을 하려한 여러분의 진실되고 무엇이라도 해주시려는 의미를 조심스럽게 받아보려해요.
후원해주신분들은 앞으로 인쇄되는 책에 성함을 기제하도록 할께요. 또 책을 구매해주신 분들도 영수증 사진을 첨부해서 가연출판사에 보내주시면 기제하도록 할께요.
너무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부족하고 나약한 저를 보호해주시고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앞으로 더 진실되게 살아가볼게요. 지켜봐주세요./hsjssu@osen.co.kr
[사진] 윤지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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