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웨딩 듀엣송을 다시 부르면서 추억에 젖어들었다. 특히 두번째 프러포즈송은 감동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를 전했다.
안현모와 라이머 부부가 그려졌다. 북미 정상회담 통역을 맡은 안현모를 위해 라이머가 "같이 공부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현모 맞춤 특급 외조를 시작한 것. 완전히 삼개월 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함께 공부를 돌입하자마자, 음식얘기로 화제가 전환됐다. 안현모는 "포모도로 공부법이 있다"면서 토마토 모양 타이머 유래된 '포모도로' 공부법 특징이 25분 공부 후 5분 휴식하는 것이라 했다. 라이머는 "10분 휴식 안 되냐"고 했고, 안현모는 "그럼 25분 공부라도 해보자"며 집중했다.
이후, 라이머가 안현모를 위해 일일비서로 함께 방송국에 향했다. 보도국으로 향하는 안현모를 위해 5분 대기조로 변신, 듬직하게 엘레베이터 앞까지 바래다줬다. 북미 정상회담에 시작되는 날, 안현모는 동시중계를 준비중인 스튜디오로 향했다.
눈빛이 돌변한 안현모가 일에 집중하는 사이, 라이머는 라디오 부스를 찾았다. 라이머는 "사실 아내에게 미안한 것이 있다"면서 기자로 7년간 근무한 아내가 퇴사 3개월만에 바로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라이머는 "꿈 많던 아내에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고 했다. 남편의 첫 속마음 고백에 안현모는 "오히려 남편을 만나, 든든하게 내 편이 있다는 마음에 뭐든 일을 더 잘하게 됐다"고 했다. 라이머는 "SBS 다니다가 퇴사했는 데도 보도국 외식 캐스터로 러브콜이 왔다고 해 정말 놀랐다"면서 "인정받는 아내가 뿌듯하고 내가 너무 좋다"며 아내 바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랜만에 컴백한 이수영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수영은 9년 동안 가수활동 후, 결혼하자마자 공백 10년을 갖게 됐다고 했다. 결혼 후 한 달 만에 초고속 임신했다고. 이수영은 "10집 못 내고 시집"이라면서 "사실 시집 가기 전에 사기를 당했다, 이후 남편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MC들은 히트곡 제조기인 이수영에 육아가 맞는지 질문, 이수영은 "안 맞아도 해야한다"며 우문현답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79년 생인 이수영에게 메이비와 동갑이라고 했다. 다복한 윤상현, 메이비 부부를 보며 이수영은 "배 꺼질 날 없이, 어휴"라면서 "결혼 선배지만 완전 존경한다, 정말 아내에게 잘하셔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메이비와 윤상현 부부가 그려졌다. 아침부터 세 남매를 위한 특급육아에 열중 한 두 사람은 집에서 분위기 내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윤상현은 일회용 카페 컵을 씻어서 분위기를 냈다. 반나절 만에 마주보며 누리는 여유 한 잔이었다. 미안함과 고마움 섞인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봤다.
메이비는"날씨 좋아지니 나가고 싶다"면서 "우리 언제 데이트 했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윤상현은 기억하지 못했다. 메이비는 "첫째 임신하고 둘이 외출은 딱 두 번"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5년 동안 외출은 딱 두번이라고 했다. 데이트 얘기에 갑자기 윤상현은 급 공손, 시선을 회피했다. 5년 동안 세 아이를 가진 상황이라 데이트는 여유도 없었다고. 윤상현은 "결혼 전에는 데이트 많이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하지만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이라 데이트 네 번 만에 결혼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윤상현의 매니저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축가연습을 하기로 했다. 윤상현이 노래에 집중하자, 아내 메이비가 막내를 재우고 남편을 응원하러 왔다. 윤상현이 "나 아직 안 죽었다"며 몰입,이를 이어받아 아내 메이비도 가수 14년차 다운 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곤 익숙한 멜로디를 듣곤 미소지었다. 알고보니 결혼식에서 함께 부른 노래였다. 윤상현은 "아내가 가수 활동시절 콘서트 경험이 없더라, 웨딩콘서트를 했다"면서 결혼식에서 듀엣 송을 불렀다고 했다.이어 두 사람은 함께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르며 서로에게 더욱 물들어갔다. 윤상은 아내를 위해 프러포즈 송까지 다시 부르며 감회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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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