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고아라, '핑크빛' 정조준‥키스 3초전 '심멎엔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19 06: 48

'해치'에서 정일우가 고아라에게 입맞춤을 시도,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핑크빛을 예고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극본 김이영)'에서 세제 이금(정일우 분)과 다모 여지(고아라 분)의 핑크빛이 터질까. 
이날 민진헌(이경영 분)은 세제 이금(정일우 분) 앞으로 살주 아이를 체포해 제좌청에 끌고왔다. 위병주(한상진 분)는 세제 이금에게 "이 아이를 보시지 않았냐"며 물었고, 이금은 말을 잇지 못했다. 위병주는 "양반을 죽이는 살주다, 세제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고, 모든 노론들이 분노했다. 세제는 자신의 웃옷을 벗어 살주 아이에게 덮어주곤 "이 아이를 괴롭히는 건 그만해라, 내가 이 아이를 보았다"며 이를 인정했다. 제좌청은 더욱 분노했고, 이는 경종(한승현 분)의 귀에도 들어갔다. 하지만 경종은 "세제에게 해명의 기회를 줄 것"이라며 노론들의 귀를 닫았다.  

같은 시각, 다모 여지(고아라 분)과 박문수(권율 분)은 살주의 아이들을 잡으러 가는 것을 알아챘다. 두 사람이 분노했으나 사헌부에서는 "범법자임이 없어지진 않는다, 그래서 인신매매범을 먼저 잡았어야 했다, 우린 실패했다"고 말했다.  
민진헌은 세제 이금을 찾아왔고, 이금은 "그 아이의 잘못 아니다"고 분노했다. 민진헌은 "안다"면서 "수탈, 높은 소작료, 그로 인한 가난과 굶주림, 땅을 빼아긴 양군의 노비가 되는 것, 그래도 살 수 없어 제 자식까지 팔아야하는 세상, 그 세상이 어린 아이에게도 칼을 쥐게 한 것"이라며 이미 다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치가 아니라 이치, 신분과 권력이 존재하는 한 바꿀 수 없는 세상의 이치, 인간은 차별의 존재한다"면서 "그걸 바꿀 수 없다, 그 이치에 따라 죽일 수도 살릴 수 도 있는 힘을 가진건 이 나라 사대부"라고 말했다. 
이금은 "그래서 저 아이들을 전부 다 죽일 작정이냐"며 분노, "죄 없는 아이들도 있다"고 했으나 민진헌은 "역시 천것들에 대한 연민이 크다"면서 "고작 그것들 걱정할 때가 아니다"며 철면피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노비들을 잔인하게 무작위로 죽이기 시작됐다. 이후 세제 이금은 한성부로 압송되는 상황에 놓였다.  
달문(박훈 분)도 "백성들에게 끌려가는 저하를 보이려는 것, 망신을 주겠다는 것"이라 분노했다. 경종은 세제를 버릴 수 없다며 "이 일을 만든 건 나다"라며 이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경종이 나서려하는 것을 궁에서 말렸다. 
결국 살주계와 엮이게 된 이금이 한성부로 압송됐다. 이때, 만신창이가 되어 잡혀오는 박문수와 마주쳤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이 사태를 바라보며 민진헌은 "잘못된 왕은 나라를 망친다"면서 "노론은 썩었지만 내 근본은 여기에 있다, 그 뿌리를 다시 살려낼 것"이라며 분열된 노론을 하나로 만들 것이라 했다. 민진헌은 "주상은 들끓는 사대부를 가만히 두지 못할 것, 세제는 양보해야할 것, 그렇지 않으면 주상도 위험해질 것"이라 했다.  
세제가 폐위에 놓이자, 서종제와 김창중이 머리를 모았다. 소론은 세제를 구할 것이라 했다. 소론들은 "이 국면을 우리가 끌고 나가야 한다"며 세제 편에 서려했으나, 노론들은 "우리 모두 죽게될 것"이라며 세제를 버려 이 위기를 피해야한다고 했고, 소론과 노론은 결국 힘을 합치게 됐다. 
다모는 세제 이금이 있는 곳을 몰래 찾아갔다.그 사이, 소론과 노론들이 모였으나, 경종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경종은 이금을 찾아왔던 것이다. 세제는 "내 죄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라며 중신들의 요구대로 자신을 폐위시키라 했다. 경종은 "이 나라의 왕은 나다, 책임은 그 것을 질 자격이 있는 자만 지는 것"이라며 세제 편에 섰다. 그리곤 소론과 노론이 모인 자리에 참석했다. 경종은 중신들에게 "시작해 보자"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세제 폐위와 관련된 건 모두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했다. 살주계를 옹호하는 것이냐는 노론에게 
경종은 "살주계를 비호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민진헌은 급기야 책임을 이금에게서 경종에게까지 돌렸다. 민진헌은 "이 나라의 왕이 사대부를 버렸다"고 도발했다. 
경종은 소론들에게 "정치는 가난한 자를 돕는 것, 부자에게 부를 보태는 것이 아니다"면서  "부끄러움을 알고 힘없는 백성들을 도우려는 세제를 내칠 수 없다"고 했다. 세제 이금은 곧바로 풀려났다. 경종이 문신들을 대접하는 기로연에 서라고 했기 때문. 경종은 "세제로 여전히건재함을 보여라, 이 일은 내가 막을 것이니 네 자리를 지켜라"면서 "왕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 너에게 그 길을 말한 것은 어명"이라고 했다. 
이금은 문신들 앞에서 살주계를 언급하며 "살주계의 아이들이 인신매매를 통해 고통받고 있다"면서 양반들의 수탈에 대해 말했다. 문신들이 반발하자, 이금은 "땅을 가진 양반들은 따로 있고, 왜 나라는 백성들에게 가혹한 세금을 걷고 있는지 이상하다"면서 "왜 땅을 가진 자들이 아닌 땅에서 일하는 백성들에게 세금을 내라고 하는 것이냐, 정녕 누가 누구 덕분에 살고 있는 것인가"라며 그런 수탈은 없어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세제는 "내가 언젠가 보위를 잇는 다면, 땅의 세금을 땅의 주인에게 매길 것"이라고 말했다. 
세제가 양반들에게 세금을 물어야한다고 하자, 양반들은 반발하기 시작했다. 다모와 박문수도 이 소식을 전해듣곤, 세제의 즉위를 걱정했다. 다모는 "말리려 했으나, 힘있는 누군가가 백성들을 위해 그런 말을 해준다는게 너무 벅차서 발이 얼어붙고 말았다"며 눈물 흘렸다. 양반들 때문에 세제는 더욱 폐위 위기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백성들은 반대로 세제를 옹호했다. 
그리곤 호패(조선시대의 신분증)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곤 이금을 위한 격서들이 담벼락에 붙여지기 시작했다. 백성들의 격서들이었다. 격서에는 '세제저하를 폐위하지 말아달라"고 적혀있었다. 호패들은 수백개가 올려졌고,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이를 문수와 달문도 목격했다. 달문은 "세상 누구도 조작할 수 없는 진짜 민심"이라 말하며 자신의 호패도 던졌다. 살주계의 아이들 호패도 더해졌다. 이금의 마음에 감사를 전했고, 이를 전해들은 이금은 눈물을 흘렸다. 이금이 직접 백성들의 쌓인 호패들을 목격했다. 눈 앞에 쌓인 호패들을 보며 더욱 벅찬 눈물을 흘렸다. 
사대부에선 이에 대해 논의했다. 소론은 "호패가 아닌 민심들이 진짜 밀려나오면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며 
민진헌에게 도발, 하지만 민진헌은 노론이 원하는 몇가지가 적힌 종이를 내밀었다. 민진헌은 "세제는 운이 나쁘다"면서 "지금이 목숨을 구제할 유일한 기회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한 쪽에선 백성들의 호패를 더하며 "세제에 대해 궁금해졌다"며 세제 편에 섰다. 세재도 백성들의 호패들을 손에 꼭 쥐면서 백성들의 꿈도 함께 쥐었다. 
세제는 밤늦게 출궁하며 어디론가 향했다. 바로 박문수가 있는 곳이었다. 박문수는 "사헌부 감찰이 되면 다 될 줄 알았으나 온 통 막힌 벽이다"면서 "마음만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았다"며 씁쓸해했다. 
이금은 "꼭 나한테 하는 말 같다, 그랟 지치지 말자는 뜻일 것"이라 미소지었다. 
그리곤 다모 여지와 마주쳤다. 다모는 이금을 위협하는 일들이 또 생길 것이라며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금은 그런 다모를 안심시키면서 "괜한 걱정마라"고 했다. 여지는 "궁녀가 되겠다"고 고백, 이금은 그런 여지를 걱정했다. 여지는 "동궁전에 들어가게 해달라, 저하를 지켜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금은 "궁녀가 된다면"이라며 여지의 손을 잡았다. 
이금은 여지의 손을 잡으면서 "이렇게 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여지를 바라봤다. 그리곤 입맞춤하기 위해 서서히 다가갔다. 이금이 여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심멎엔딩'을 안긴 것. 이로써 두 사람이 드디어 핑크빛이 터질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한편,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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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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