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치매 악화”..‘눈이 부시게’ 한지민♥︎남주혁, 아름답지만 슬픈 로맨스[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3.19 07: 56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남주혁이 아름답지만 슬픈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한 가운데 김혜자의 알츠하이머가 점점 더 심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11회분에서는 김혜자(한지민 분)와 이준하(남주혁 분)의 25살 젊은 시절이 그려졌다. 
‘눈이 부시게’는 그동안 갑자기 늙어버린 혜자(김혜자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시계를 돌렸는데 시간이 얽히면서 혜자가 하루 아침에 늙었다. 다른 사람들은 똑같았지만 혜자만 노인이 됐다. 

혜자는 과거로 돌릴 수 있는 시계가 고장나 고칠 수 없게 되자 버렸고 노인이 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살았다. 친구들도 노인이 된 혜자를 이해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혜자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다. 최근 기억을 잃고 과거 행복했던 때를 기억하며 살고 있었던 것. 
이후 이날 방송에서는 혜자와 준하의 ‘진짜’ 이야기가 담겼다. 혜자와 준하는 행복한 커플이었다. 통행금지 시간에 걸린 두 사람은 단속을 피해 설레는 첫 키스를 하고 혜자는 친구들에게 키스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이제 키스했으니까 프로포즈 받고 결혼한다”라고 계획을 털어놓는 등 행복한 일상이 이어졌다. 
혜자는 준하와 키스를 했는데 1년 동안 프로포즈를 못 받아 프로포즈를 받겠다며 1박2일 여행을 계획했다. 준하도 프로포즈를 하려고 반지를 사왔고 혜자에게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프로포즈를 했다. 혜자도 준하를 위해 시계를 준비했고 프러포즈 했다. 
과거 행복했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혜자의 알츠하이머는 점점 심해졌다. 며느리(이정은)가 김치와 장조림을 해서 늦은밤 혜자의 요양원을 찾았다.
혜자는 며느리에게 “우리 며느리 참 열심히도 살았다. 내가 무슨 복에 이런 며느리를 얻었을까 할만큼 했어. 넘치도록 했어. 이제 놓고 편히 살아”며 “옹색한 살림에 다리 불편한 남편에 너 빠듯하게 사는거 알면서도 나 사는거 바빠서 모른척 했다. 친정도 없는 널 혼자뒀어”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혜자와 며느리 모두 울었다. 
그런데 이후 혜자는 또 다시 최근 기억을 잃었다. 며느리를 알아보지 못했고 지하실에 있는 한 할아버지(전무송 분)에게 갔는데, 예고 영상에서 이 할아버지와 준하가 악연인 듯한 내용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눈이 부시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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