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도시경찰' 종영 소감 "피해자→피의자로 바뀌는 현실 안타까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19 07: 58

배우 조재윤이 '도시 경찰'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조재윤은 18일 마지막 방송된 MBC every1 '도시경찰'에 출연해 서울 용산 경찰서 지능팀원으로 수사에 참여해 경찰들의 생활과 애환을 담아냈다. 특히 '도시 경찰'은 실제 사건의 수사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 역대 경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인기와 관심을 얻었다.  
그중 조재윤은 팀에 없으면 안 될 감초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사할 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모습부터 매 사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팀에서는 이대우 팀장과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비롯해 간식, 안마기 등 팀원들까지 챙기는 따뜻한 면을 보여줘 반전 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모든 일과 사람을 대할 때 진심으로 다가가는 조재윤의 모습은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높이는 데 역시 기여했다.  
방송이 끝난 후 조재윤은 "처음에는 '바다 경찰'의 인연으로 참여하게 됐다. '도시 경찰'은 단순 예능이 아니라 교육적인 부분까지도 다루는 교양 프로그램의 부분도 다루고 있다. 촬영하며 내 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피해자가 피의자로 바뀌어 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또 경찰들의 고단한 삶, 국민으로서 느껴야 하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에는 무섭고 어렵기만 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배운 감사한 시간이고, 멋있는 분들을 알게 돼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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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시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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