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표팀' 백승호, "평생 꿈꾸던 곳...내 강점은 볼점유와 배급"[일문일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19 15: 38

"어떤 포지션에 넣어도 잘해내고 싶다."
A 대표팀에 합류한 백승호(지로나)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FC 바르셀로나 후베닐을 떠나 지로나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백승호가 A 대표팀에 합류했다. 백승호는 1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 이터뷰를 실시했다. 

지난 2월 꿈에 그리던 라 리가 1군 무대 데뷔를 마친 백승호는 기성용이 빠진 대표팀의 중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다. 
또 백승호는 대표팀 합류 전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백승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레가네스에서 열린 2018-2019 라 리가 28라운드 레가네스-지로나전에 결장했다. 백승호가 빠졌지만 지로나는 포르투의 2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10일 라리가 우에스카전에서 출전했던 백승호는 올 시즌 라 리가 2경기, 코파 델 레이는 3경기를 출전했다. 
백승호는 "A 대표팀 소집되서 기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 다음은 백승호의 일문일답
- A대표팀 소감은
▲ 평생 꿈꾸던 곳이라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 '대표팀 선배' 이승우의 조언은.
▲ 조언보다는 말로 도와주고 있다.
- 이강인과 대화는.
▲ 함께 했으면 좋겠다. 말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흥민이 형하고는 연락 안부만 전하면 좋겠다.
- 스스로의 경쟁력은.
▲ 벤투 감독님이 어떤 포지션에 넣어도 잘해내고 싶다.
- 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면담 내용은.
▲ 클럽 경기에 코치님이 오셨지만 따로 뵙지 못했다.
- 기대되는 선배는. 
▲ 모든 선배님이 기대된다. 따로 기대되는 분은 없다. 점심 때 들어와서 선배들과 이야기한 것은 없다.
- U-20 이후 첫 모습은.
▲ 라리가 무대에서 뛰었다. 볼터치 등 개인 기술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
- 기대하는 대표팀 축구는
▲ 어떤 축구를 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 감독의 의중에 맞춰야 한다.
-  세대교체 중심인데
▲ 책임감보다는 대표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내 강점은 볼점유와 배급이다. 
-카타르 월드컵 가능성은
▲ 많이 노력해서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부족하지 않은 모습 보이고 싶다. 경기력보다는 체력에 어려움이 있다. 풀타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경기 도중 정말 많이 뛰다보니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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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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