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논란' 박한별 "책임감으로 촬영"vs"드라마에 피해" 하차 요구ing (종합)[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3.19 20: 20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의 아내이자 배우인 박한별이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방영 중 암초를 만났다. 
유인석 전 대표가 경찰 유착 관계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 윤 총경과 골프를 친 자리에 박한별도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박한별은 작품을 하차하지 못하고 촬영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으나 일각에서는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종영까지 논란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박한별은 지난 2월 23일 첫 방송된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주연 윤마리 역으로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남편의 논란이 워낙 크니 박한별을 안방극장에서 보는 것이 불편하다며, 그녀를 향한 하차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 이와 관련해서 박한별 소속사 측은 “남편의 개인적인 사건과 별개로 하차나 변화 없이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선을 그었던 바다.

그러던 중 ‘단체 채팅방’ 멤버인 밴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 총경과 유인석이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밝혔고, 이 자리에는 유인석의 아내인 박한별이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조심스러웠다는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긴 심경글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현재 ‘슬플 때 사랑한다’는 후반부 촬영 중이다. 박한별은 “드라마에만 집중해야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 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그거 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한별의 심경 발표에도 여전히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존재한다.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진에게도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는 의견이 일부 있는 것이 사실. 반면 남편의 일이지만 박한별과는 별개의 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보는 입장도 여전히 있다. 드라마에 관련된 이들을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게 촬영에 임하라는 입장과 드라마에 관련된 이들을 위해서라면 하차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으로 나뉜 것. 분명한 것은 종영할 때까지 박한별 하차와 관련한 논란으로 작품은 작품 외적인 이슈에 계속 시달릴 것이라는 점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박한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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