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유인석 사과문 공개 "윤모총경, 수사 내용 전달 NO..형으로 따른 것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3.19 20: 07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이 ‘뉴스데스크’에 보낸 입장문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유인석이 보낸 입장문을 공개,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사과문에는 ‘윤모 총경은 몽키뮤지엄 단속 당시, 진행될 상황을 전혀 몰랐던 저희들을 보고 저의 지인이 윤모 총경에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질의했던 것이 전부였고 그에 대해 윤모 충경은 “그런 식으로 영업하면 안 된다”는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어 신뢰를 갖고 친분을 쌓게 된 것이 전부입니다. 최종훈 음주운전 당시에는 알지도 못했던 사람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뉴스데스크’에서는 “유씨는 자신과 승리가 개업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단속과 관련해 윤모 총경으로부터 별다른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당시 윤모 총경이 ‘그런 식으로 영업하면 안 된다’는 진심어린 충고를 해줬을 뿐이라는 것이다. 경찰은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했다. 상당한 수준의 수사 내용을 유씨 등에게 흘려줬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고 보도했다.
‘윤 모 총경을 형으로 따르면서 식사도 함께하고 몇 차례 골프도 함께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것이 전부다. 훌륭한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셨던 분께 누를 끼치게 되어 죄송할 따름’이라는 대목에 대해서도 “이 같은 유 대표의 말 또한 윤 총경의 관계를 단순한 인간관계로 포장하면서 유착의 불법성을 피해가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뉴스데스크’는 유 대표가 승리의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와 관련해 농담 또는 허위의 카카오톡 내용이라고 주장했다며 “결국 유인석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범죄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사과문 형식으로 이를 해명하면서도 사실상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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