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버닝썬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서 발생했던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당시 승리에게 해당 사건에 대한 무마 시도가 보고됐다는 사건 당사자들의 전화 통화 내용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일 새벽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영업정지 위기에 놓였던 버닝썬은 약 한 달 뒤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이 클럽에 출입한 학생을 끝내 조사하지 않았고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처리됐다.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 이성현 대표는 2천만원을 전직 경찰 강모씨에게 전달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담당 수사팀에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사건이 종결되고 약 3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초 버닝썬 이성현 대표와 돈 전달책이었던 이모씨와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이성현 대표는 “소주한잔 하다가 OO호텔 이야기도 나오고 클럽이랑…)그 승리대표한테 뭔가 직접적으로 누군가가 연락을 했나봐요”라고 말한다. 이어 “(당연히 보고의 당사자니까 (승리가) 알고 있었을…)응응 (승리에게) 두번 정도 연락한 걸로…”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승리 측 변호인은 “승리 씨가 사건이 발생한 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들었다"며 "이성현 씨와 승리가 보고하는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승리가 미성년자 출입사건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관련 녹취를 분석하며 수사중이라고 ‘뉴스데스크’는 보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뉴스데스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