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절친들이 출연해 쉼없는 폭로전을 이어갔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안영미 허안나 신기루 이용진 한윤서 등이 출연했다.
안영미가 허안나의 결혼식 축가 에피소드를 전했다.
허안나는 "제가 결혼식 축가를 부탁했다. 노래도 '주홍글씨'로 정해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영미는 "허안나의 8개월 정도 남아 있어서 흔쾌히 수락했다. 근데 결혼식 날짜가 다가올 수록 옥죄어왔다. 하지만 아무리 쫓기더라도 가슴춤은 추지 말자고 다짐했다. 근데 결혼식 당일 처음부터 음이탈이 났고 의식의 흐름대로 가슴 춤을 추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허안나는 "아버지가 빵터지는 모습을 30년만에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이용진은 안영미가 남자친구 앞에서는 180도 돌변한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누나는 여장부 이미지다. 후배들과 있을 때 거침없이 대화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오면 '네 여봉, 곰방끝나고 들어가용' 저는 이중생활을 봤다. 밤에는 역무원으로 활동하다가 낮에는 요조숙녀"라고 폭로했다.
허안나는 신기루가 개그맨 김철민을 짝사랑했다고 폭로했다.
허안나는 "기루의 생일날이었다. 박나래씨 집에서 생일파티를 했다. 그날 박나래가 신기루의 짝사랑 김철민을 초대했다. 그날 신기루가 소주 8병을 마시고 만취했다. 너무 화기애애하게 놀고 있었는데 철민과 제가 같은 동네에 살아서 같이 귀가하려고 했다. 근데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안와서 왜 그런가 했더니 신기루가 그냥 보낸 것이었다. 비까지 오고 있었는데 신기루가 김철민 가지 말라고 뛰어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예능계의 블루칩 이용진이 개그계에선 아이돌급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안나는 개그우먼 후배들과 코미디 작가들의 핸드폰, 노트북 배경화면에는 이용진 얼굴 사진이 있다고 제보했다.
이용진에게 잊을 수 없는 플래카드가 있다고. 이용진은 "2주 전부터 흠칫흠칫 하는 플래카드를 봤다. '용진이 전립선 내꺼' 처음엔 괜찮았는데 무대 끝나고 나서 많이 신경이 쓰였다. 그래도 정말 감사한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7년째 열애 중인 이용진은 "결혼 해야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나래가 "술자리에서 이용진은 여자친구 있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한다. 그 정도로 철벽남"라고 말했다.
여자친구 자랑을 해달라는 요구에 "어떤 유혹에도 현혹되지 않게 만들어준다. 잘되게끔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고맙습니다"라고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이용진은 과거 장도연이 고백한 일에 대해 MC들이 묻자 "여자친구와 사귀기 훨씬 전이고 그 친구가 저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