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박진영과 신예은이 재회와 동시에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폭풍 전개를 이끌었다.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주연을 맡은 박진영, 신예은은 이안과 윤재인으로 분해 안방극장을 풋풋함으로 물들이고 있다. 캐스팅 당시부터 비현실적인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두 사람은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분에서는 2년 만에 경찰 공무원 시험 응시자와 감독관으로 마주친 이들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방송 첫 주부터 환상 호흡으로 시험지 유출 사건을 해결했듯, 이날 역시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수사 케미’를 발휘했다.
매번 어설픈 초능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던 박진영이 강가에서 시신이 든 캐리어를 사이코메트리해, 수사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범죄와 관련된 어려운 대화가 오가자 이내 당황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비록 지식은 부족했지만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만큼은 활활 불타올랐고, 덕분에 첫 사건을 맡은 수습 경찰 신예은의 수사력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신예은은 지난 사건을 근거로 강물의 방향을 추리하는 등 여전히 뛰어난 분석력을 과시했다. 철저한 성격의 소유자 신예은, 그와 함께 있을 때 유독 사이코메트리 성공률이 높은 박진영이 보여줄 신개념 수사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말미에는 박진영과 신예은 그리고 한때 ‘키다리 아저씨’라 불린 김권(강성모 역)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며 새로운 관계 형성을 예고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