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을 나체로 나무에 묶어 버린 여성, 그 이유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9.03.20 09: 11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최근 중국의 저장성의 한 야산에서는 한 남성이 발가벗겨진 채 나무에 묶여 있다가 두 시간 만에 지나가던 등산객에 의해 발견되는 기묘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알몸으로 구조된 이 남성은 자진하여 경찰에 출석하여 피해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자신이 예전에 교제하였던 여성에게 속아서 이러한 피해를 당하게 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강이라는 이십대의 이 남성은 자신이 한때 교제하였던 저우라는 여성으로부터 어느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듣고 집 근처 야산에서 그녀와 재회하게 되었다. 
저우는 아강에게 성적으로 흥미로운 행위를 해보고 싶다고 제안한 뒤 아강에게 옷을 벗고 나체가 되도록 한 뒤 그를 나무에 묶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를 순순히 믿고 따랐던 남성을 나무에 묶은 여성은 남성의 옷과 휴대전화 그리고 지갑을 빼앗아 유유히 달아났으며 예전부터 알고 있던 비밀 번호를 이용하여 남성의 통장에서 약 2,000만 원을 훔쳐 달아나기도 하였다. 

전 남친을 나체로 나무에 묶어 버린 여성, 그 이유는?

결국 저우는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이러한 범행의 동기에 대해서,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여 예전에 헤어진 남자 친구를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고 자백, 피해 남성을 두 번 울리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사진]범행 현장 검증 현장에서의 저우 (중국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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