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 제작 명필름・조이래빗, 제공배급 NEW) 측이 배우 이광수가 열연한 동구 캐릭터 스틸을 20일 공개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이다.
이광수는 극중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동구 역을 맡아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개봉한 ‘탐정:리턴즈’(감독 이언희) 1년 만의 복귀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광수, 영화 ‘탐정: 리턴즈’의 여치형으로 웃음 폭탄을 선물했던 이광수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로 따뜻한 감성을 선보이며 모든 장르에 가능한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능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재치와 입담으로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으며 ‘아시아 프린스’라 불리곤 한다.
극중 동구는 형 없이 아무 것도 못하는 24시간 '형아 바라기’로, 뭐든 잘 까먹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순수한 인물이다. 대사가 많지 않아 주로 행동이나 표정, 눈빛으로 동구 캐릭터를 표현해야 했던 이광수는 캐릭터에 동화돼 애드리브까지 구사하면서 동구 그 자체가 됐다는 전언.
연출을 맡은 육상효 감독은 “아주 꼼꼼히 동구 캐릭터를 준비해왔다. 본인 스스로가 연기의 중심을 잘 잡아줘서 상당히 감탄스러웠다”며 이광수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광수는 극 중 수영을 좋아하는 동구 역할을 위해 네 달 가량을 수영 연습에 매진했고, 말 그대로 자신에게 딱 맞는 물 만난 캐릭터로 열연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동구 캐릭터를 통해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한 이광수의 한 층 깊어진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나의 특별한 형제’는 5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