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김우림 부부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하차한다.
20일 OSEN 취재 결과 정겨운-김우림 부부는 25일 방송을 끝으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과 잠시 작별한다.
정겨운-김우림 부부는 ‘동상이몽2’에 출연, 달달한 신혼 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 첫 합류,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결혼 일상을 공개했던 두 사람은 약 1달 만에 잠시 ‘동상이몽2’를 떠난다. 피아노 전공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우림의 학업과 촬영 일정이 맞지 않아 잠시 방송을 떠나 학업에 집중하기로 한 것. 기회가 닿을 때 '동상이몽2'에 합류해 제작진과 다시 함께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촬영분은 오는 25일 전파를 탄다. 정겨운-김우림 부부는 이미 스튜디오 촬영까지 마친 상태다.
정겨운과 김우림은 ‘동상이몽2’를 통해 정겨운의 이혼을 딛고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힘겨웠던 이야기를 눈물로 고백했다. 김우림의 어머니는 “솔직히 그때 힘들었다. 아버지가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알고 주저 앉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하루종일 차 안에서 눈물만 흘렸다”고 말했고, 김우림은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난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말했었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겨운은 아내 김우림을 향한 특별한 사랑과 누구보다 진지하고 듬직한 면모로 장인-장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사랑둥이’ 사위로 거듭났다. 1분 1초도 떨어질 수 없는 ‘껌딱지 부부’로 ‘동상이몽2’에 색다른 바람을 불어넣었던 정겨운과 김우림은 아쉽게 시청자들과 잠시만 안녕하게 됐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mari@osen.co.kr
[사진] SBS 제공, 정겨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