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눈이 부시게’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 19일 막을 내린 가운데 하루 뒤 유종의 미를 자축하는 종방연이 열렸다. 한지민, 김혜자부터 남주혁, 손호준까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JTBC '눈이 부시게' 종방연이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제작진과 스태프들, 배우들은 밝은 표정으로 약속된 장소에 모여들었다. 빗소리도 즐거운 음악이 된 그들이다.
한지민은 블루 체크 재킷에 흰 티셔츠, 청바지를 매치해 캐주얼한 매력을 뽐냈다. 카메라를 향해 사랑스러운 미소와 표정을 지으며 작품이 호평 속 마무리 된 걸 온몸으로 기뻐했다. 그와 함께 혜자를 연기한 김혜자도 인자한 미소를 띈 채 현장에 들어섰다. 특유의 푸근한 웃음으로 보는 이들을 절로 흐뭇하게 만들었다.
남주혁은 스티치 라인이 돋보이는 깔끔한 블랙 재킷으로 댄디한 멋을 뿜어냈다. 어엿한 주연배우로 성장한 만큼 무게감 있는 미소도 인상적이었다. 손호준은 순박한 웃음으로 소탈한 매력을 뿜어냈. 블랙 후드티에 청바지로 동안 미모까지 자랑했다.
이들 외에 전무송, 김가은, 이정은, 안내상, 작곡가 김형석, 송상은, 우현 등이 종방연에 참석해 ‘눈이 부시게’의 공식적인 마무리를 장식했다.
지난 2월 11일 첫 방송된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시청률은 3.185%(1회, 닐슨코리아 종합편성 기준)에서 9.731%(12회)로 상승, 마지막 회를 통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피날레를 완성했다.
모두에게 인생작이었던 ‘눈이 부시게’ 팀은 오는 4월 3일부터 2박 3일 제주도로 포상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