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닥터 프리즈너' 믿고보는 남궁민 '하드캐리'‥촘촘한 전개×연기구멍 제로[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3.21 06: 49

믿고보는 남궁민이었다. 첫 방송된 닥터프리즈너에서 남궁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0일 첫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나이제(남궁민)이 정의로운 의사에서 악당히어로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펼쳐졌다. 
나이제는 재벌 오정희(김정난)의 형 집행정지를 위해 유전병까지 조작했다.  

나이제는 "판코니 빈혈이라는 희귀 유전성 빈혈을 진단서에 추가하자"고 전했다. 이는 백혈병으로 전환되기 쉬운 병이었다. 나이제는 오정희에게 갖가지 약물을 권해 이 같은 증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장의식(장현성) 검사가 오정희를 검사하러 나왔다. 의사는 판코니 빈혈 증상이랑 일치한다며 조속히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권했다. 하지만 장의식 검사는 보낼 수 없다고 소리쳤다. 이때 나이제가 권한 약을 먹은 오정희는 심정지로 쓰러졌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긴 오정희는 "몸은 죽을 것 같이 힘든데 그래도 밖이라고 기분은 째진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정희는 나이제에게 원하는게 뭔지 물었다. 나이제는 "제가 학장 따위나 되려고 했으면 이 진탕까지 왔겠습니까 추천서 한장 써주시죠"라며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 공개채용 추천서를 건넸다. 
오정희는 "고작 교도소 의료과장 지원하겠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나이제는 거듭 "교도소에서 만나야될 놈이 있다"고 답했다.
과거, 나이제가 정의로운 의사로 활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어렵고 힘든 환자들을 도맡아 치료하고 도와주는 정의로운 열혈 의사였다.
이재인(이다인)과 이재환(박은석)이 차 안에서 다투다가 도로에서 질주했다. 태광그룹 이재환이 배다른 형 이재준(최원영)이 본부장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성을 잃은 것. 
이재환은 길거리를 폭주하며 달렸다. 그러다가 뒤 차량에 타고 있었던 장애인 부부에게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었고 트럭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부시기 시작했다. 
그 시각 이재준은 수하에게 이재환이 공항에서 돌아오고 있다며 빗길에 사고를 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재환은 가까스로 차를 피했고 대신 장애인 부부가 타고 있던 트럭이 부딪치게 됐다. 
트럭에 타고 있었던 장애인 부부가 태광병원으로 실려왔다. 하지만 남편은 사망했고 나이제는 임신 중인 아내라도 살리려고 고군분투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위급한 상황이었다. 
나이제가 응급실에서 수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재환이 수술방까지 와서 난동을 피웠다. 이재환은 "당신이 나이제 선생이야? 네가 이 응급센터 탑이라면서 그럼 당연히 네가 봐줘야하는거 아니야?"라며 이재인의 이마에 난 작은 상처를 언급했다. 
이에 분노한 나이제는 "야 이 도라이야. 응급의학센터가 뭔지 알아?"라고 소리쳤다. 
이재환은 "그 응급의학센터 우리 꼰대가 만든거야. 내가 이 병원 이사장 아들이야"라며 "그러니까 너 잘리기 싫으면 저 빌어먹을 여편네 말고 내 동생부터 치료해"라고 말했다. 
분노한 나이제는 "병원 이사장 아들이나되면서 의료법이 어떤지 모르나봐요"라며 이재환을 내보냈다. 
다시 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병원장까지 수술방으로 찾아왔다. 병원장이 다시 안내한 곳은 이재환과 이재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재환은 "한발자국만 더 움직여봐. 거기서 한발자국만 더 움직이면 내가 책임지고 네 의사생활 끝내줄거야. 이 새끼야"라고 전했다. 나이제는 "너야말로 한마디만 더 하면 의료법 위반으로 콩밥 먹여줄 것"이라며 문을 박차고 나왔다.
하지만 그 사이 나이제가 수술을 진행했던 임산부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낙담한 나이제에게 이재환이 찾아왔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놈 없거든. 병원 허가도 못 받은 수술 겁나 많이 했던데?"라며 의료과실로 나이제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재환은 "내가 이야기했지. 네 의사생활 내가 책임지고 끝장내준다고"라고 비열하게 웃었다. 
3년 뒤. 이재환이 교도소에 수감되던 날, 나이제가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 면접을 보러 갔다. 그곳은 마약사범인 이재환이 복역하게 될 곳이었다.  
이재환이 탄 호송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때 나이제가 나타나 "나 누군지 기억해?"라며 이재환의 어째에 칼을 찔렀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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