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로 꼽힌 류현진, "개막전 그레인키에 맞설 만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21 06: 3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잭 그레인키를 예고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빠진 LA 다저스는 어떤 카드를 내세울까. 
다저스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2019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2011년부터 8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아온 커쇼가 어깨 염좌로 준비가 늦어지면서 다저스는 다른 투수를 내세워야 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1일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가장 먼저 꼽았다. 류현진, 리치 힐,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순으로 1~5선발 로테이션을 꼽았다. 

이 매체는 ‘개막일까지 류현진은 그레인키에 충분히 맞설 만하다’며 ‘(개막전) 커쇼를 대신할 선수는 류현진 아니면 힐이다. 지난해 사타구니가 찢어져 공백이 있었지만 이후 같은 투수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되면 2013~2015년 다저스에서 함께한 전 동료 그레인키와 맞대결이 성사된다. 2017~2018년 총 2차례 그레인키와 선발 대결이 있었다. 첫 대결이었던 2017년 9월6일 다저스타디움에선 류현진이 6이닝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 그레인키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둘 다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난해 9월1일 다저스타디움에서도 두 번재 대결을 했다. 류현진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그레인키는 7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힐에 대해서도 ‘현역 중 4번째로 나이가 많은 39세 선수로 12월초 오프시즌을 시작한 뒤 이전보다 좋은 봄을 보냈다’고 기대했다. 힐은 시범경기 4경기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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