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주진모X한예슬, 희귀 유전병 톱배우 박지빈 쫓는다..병역기피 추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3.21 07: 31

'빅이슈’ 주진모와 한예슬이 병역 기피 의심 정황이 포착된, 희귀 유전병으로 입원한 톱 배우의 진실을 쫓는 소름 돋는 파파라치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9, 10회분에서는 딸 세은(서이수)의 심장을 두고 지수현(한예슬)과 거래를 하면서 ‘선데이 통신’에 합류한 한석주(주진모)와 악마와 손잡은 자료를 통해 셀럽의 검은 의도를 추론한 지수현(한예슬)이 또다시 필사의 팩트 추적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한석주는 지수현이 성공한 보상으로 딸 세은의 심장이식 적합도 검사표만 건네주자 이 심장이 지금 어디 있냐며 분노를 쏟아냈던 상황. 이에 지수현은 세은의 심장은 사진 한 장 값으로는 부족하니 앞으로 더 많은 사진을 찍어오던지 아니면 지금 찍어온 사진 값만 받고 가라며 초강수를 던졌다. 특히 지수현은 자신의 사진 때문에 스캔들 당사자가 잘못될까 걱정하는 한석주를 지적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피도 눈물도 없는 악질 파파라치야. 이 바닥은 당신이 예전에 놀던 물과 달라”라고 일갈했다. 고민에 빠졌던 한석주는 딸 세은의 주치의를 만난 후 세은의 치료를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선데이 통신으로 돌아왔다.

같은 시간, 지수현은 서팀장(박선임)으로부터 병원에 입원한 톱 배우이자 금수저인 백은호(박지빈)가 단순 부상이 아닌 ‘루씨-레비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병 증세가 있다는 정보를 전달받았다. 지수현은 특종 3팀 장혜정(신소율)에게 취재를 지시했고, 함께할 사진기자로 한석주를 합류시켰다. 하지만 한석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장혜정이 한석주를 골탕 먹이기 위해 혼자 병실에 있는 백은호의 사진을 찍어오라고 했던 것. 이후 한석주는 삼엄한 경비를 뚫고 기지를 발휘해 병원 안으로 들어 가는가하면, 알코올 금단 부작용으로 기절까지 하면서도 엘리베이터 통로와 환기구 통로 안을 기고, 오르며 수술센터로 들어서는 백은호를 발견했다. 그러고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장혜정은 다른 매체에서 먼저 백은호의 희귀유전병에 대해 터트린 기사를 접한 후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지수현에게 보고하고 있는 순간, 한석주가 들어와 “저 사진 연출이에요”라며 카메라 앵글에 잘 나오게 백은호의 침대를 다시 밀고 나오는 남자간호사와 전화하는 주간스타 미경(김난휘)을 찍은 사진을 건넸다. 이후 사진을 조작해서까지 보도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던 지수현은 백은호의 병역기피를 의심했던 상태. 이어 지수현은 금고에서 꺼낸 비밀스런 태블릿에 백은호의 이름을 친 후 무언가를 찾은 듯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결국 다음날 긴급 소집된 회의에서 지수현은 직원들에게 “가서 백은호를 찍어와”라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던 상태. “그건 이미 뺏긴 뉴스 아닙니까”라며 황당해하는 동원(연제욱)의 말에 “가서 백은호가 멀쩡히 걷는 모습을 찍어와”라고 충격적인 지시를 내린 후 “백은호의 병은 가짜야”라는 폭탄선언으로 선데이 통신 직원들은 물론이고 안방극장까지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지수현이 과거 클리닉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김원장(조덕현)에게 특별한 태블릿을 전달받고 권력을 얻게 됐음이 밝혀졌다. 한석주가 찍어온 백은호 사진을 보며 병역 기피를 의심했던 지수현이 비밀금고 속에 숨겨뒀던 태블릿을 꺼낸 후 과거를 회상했던 터. 그리고 과거 김원장이 지수현에게 오채린(심은진)의 기자회견을 요청했지만 지수현이 거절하자, 36년 의사 생활의 모든 기록이며 특권층이 숨기고 싶어 하는 내밀한 환부를 기록한 책이라며 태블릿을 들어 보이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어 “여태까지 지기자에게 닫혀있던 이 사회의 모든 이너써클의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열쇠야. 권력이고”라는 김원장의 말에 흔들리는 시선의 지수현이 담기면서, 태블릿 내용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이용될지 귀추를 주목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빅이슈’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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