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이후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와 뜨거운 진심으로 빚어낸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악질경찰'에 연기와 개성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실력파 배우 군단이 총출동해 이야기에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의 뜨거운 열연과 이정범 감독의 진심어린 연출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악질경찰'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송영창, 박병은, 김민재, 정가람 명품 출연진을 소개한다. 영화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드라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재벌 회장 정이향 역은 송영창이 맡았다. 어느 작품에서건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그는 권태주(박해준)를 앞세워 온갖 악랄한 짓을 서슴지 않는 캐릭터에 능글능글한 태도를 덧대어 완벽한 악인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 이정범 감독은 송영창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다. 세세한 연출내용을 드리지 않아도 설득력 있게 연기해주셔서 연출자로서 많이 의지가 됐다”고 극찬했다.
태성그룹 사건을 조사하며 조필호(이선균)를 압박해오는 검사 남성식 역은 영화 '암살'과 '안시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박병은이 열연했다. 박병은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이정범 감독에게 직접 장문의 감사 메시지를 보낼 만큼 '악질경찰'의 진정성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심도깊게 캐릭터를 분석하며 연기한 박병은을 향해 이정범 감독은 “남검사라는 캐릭터에 대해 무서울 정도로 공부를 해왔다”며 그의 준비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필호와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며 그의 비리를 항상 주시하는 감찰반 팀장 김민재 역은 '성난 황소'와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등에서 개성 강한 존재감을 선보여온 김민재가 맡았다.
이정범 감독은 전작 '우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된 김민재를 ‘믿고 연기를 맡길 수 있는 배우’ 중 하나로 손꼽았다. “늘 어려운 캐릭터를 부탁하게 되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배우에 대한 신뢰 덕분이다”라며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그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조필호의 지시로 경찰 압수창고에 손을 대다 폭발사건에 휘말린 행동책 기철 역은 라이징 스타 정가람이 맡았다. 정가람은 영화 '4등'을 통해 수많은 관객은 물론 '악질경찰'의 이정범 감독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디서 떨어진 배우 인가 싶을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배우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영창, 박병은, 김민재, 정가람 등 빈틈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악질경찰'의 명품 배우진은 묵직한 무게감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