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이 방송인 이경규 저격수가 됐다. 해맑은 입담으로 이경규까지 당황시킨 것. 그녀가 털어놓은 이경규와의 첫 만남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은 지난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효민과 함께 밥동무로 출연, 종로구 교남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강민경은 지난달 첫 솔로 데뷔 앨범인 ‘강민경 1집’을 발매했다. 강민경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 ‘사랑해서 그래’로 돌아온 그녀는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이며 의미 있는 활동을 선보여왔던 바.
벌써 데뷔 12년차 가수가 된 강민경은 ‘한끼줍쇼’ MC인 이경규와의 신인 시절 추억을 언급하며 ‘한끼줍쇼’ 오프닝을 열었다. “이경규와 방송을 한 적 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진짜 신인 때 한 번 뵌 적 있었다. 방송에서 저한테 하신 질문이 ‘보조개 네거야?’라고 물어보셨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 것. 이경규는 “정말 교양 없었다”며 스스로 ‘디스’했다. 강민경은 “그 때 그것 때문에 분량이 확보 되어서 감사했다”며 되레 고마움을 전하기도.
이때 효민이 이경규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선배님 다니시는 숍 중에”라며 숍 동기임을 밝히자 강민경은 “선배님 숍 다니냐. 처음 알았다. 낚시터에만 계신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오프닝부터 이경규와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큰 웃음을 선사한 바. 강민경은 이경규와 팀을 꾸려 함께 한끼에 도전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비록 계속된 거절에 긴장감은 배가되고 자신감은 점점 떨어졌지만, 문을 열어준 어머니가 알고 보니 “남편이 이경규의 고등학교 후배라서 문을 열어줬다”고 밝혀 모두를 기쁘게 했다.
그 기쁨도 잠시, 귀가한 남편이 고등학교 이름이 비슷했을 뿐 고등학교 후배가 아니라고 전말을 밝혔다. 이 같은 반전까지 강민경, 이경규 조합이라 더욱 웃음을 자아낸 바. 두 사람은 곰탕, 떡갈비, 각종 김치가 차려진 한상으로 기분 좋게 한끼 도전을 마무리 지었고, 솔직한 입담에 반전까지 또 한 번 이 조합을 기대케 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한끼줍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