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혐의 인정, 피해자·팬들에 죄송..법원 판단 따르겠다" [전문]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3.21 10: 14

가수 정준영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서울지방법원에 구속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예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정준영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 내용 청구 내용을 일체 바꾸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또한 "저로 인해 고통받으신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항상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사과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불법 영상을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다음은 정준영이 밝힌 입장.
먼저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 내용 청구 내용을 일체 바꾸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따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고통받으신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항상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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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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