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을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리자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200만 원의 금품을 주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최종훈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최종훈은 검찰에 송치,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단속 경찰관이 최종훈에게 뇌물 공여 의사를 전달받았다는 진술이 있어 최종훈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현재 승리, 정준영, 이종현 등과 함께 하던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서 잠든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는 등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와 함께 2016년 경찰 윗선의 도움으로 음주운전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무마했다는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최종훈은 지난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약 21시간이 넘는 밤샘조사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최종훈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는 물론,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오기)'이라 불리던 총경 윤모 씨와의 유착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최종훈은 경찰 유착 혐의를 부인했지만 박한별과 유인석 부부, 그리고 윤총경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치고, 윤총경 측에 말레이시아 K팝 티켓을 구해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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