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내용증명→합의실패→전속계약 정지 신청..LM과 법정싸움 시작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3.21 15: 48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법정싸움을 시작한다.
지난 3일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대해 소속사 LM 측은 "회사와 아티스트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은 아니다"라고 사실을 바로잡으며 현재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저는 LM엔터테인먼트측과 분쟁중에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기사를 접하고 고민하는 시간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러웠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마음을 다치시게 될 팬 여러분들에 대한 걱정과 기다림이 너무 많아서 제 개인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기로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 너무 보고 싶고, 무대도 얼른 다시 서고 싶다. 힘든 이 시간, 여러분들이 제게 해주신 말들과 그 동안의 추억들로 제가 버틸 수 있었다"며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약속대로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고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4월 솔로 데뷔 계획은 무산된 채 팬들은 기약없는 기다림을 마주하게 됐다.
결국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는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고 법정싸움에 돌입했다. 21일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율촌 측은 "21일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측에 따르면 LM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하여,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하였으므로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상황이 법적 논쟁으로까지 가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아껴주는 팬들에게 무척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가 하루 속히 잘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표했다. 
법정 싸움으로까지 가게 된 이상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역시 빨간불이 켜진 바, 합의 대신 법적 다툼을 택한 강다니엘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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