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메트리’ 박진영, 허당+능청→수사+박력..입체적 매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3.21 17: 14

 배우 박진영(GOT7)이 안방극장의 새로운 슈퍼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 이하 그녀석)에서 ‘그녀석’을 담당하고 있는 박진영(이안 역)은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를 십분 살려내며 매력적인 인생 남주 탄생을 알리고 있다. 어설픈 초능력자 이안으로 변신해 못 말리는 허당미와 의외의 멋짐을 오가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특히 1회부터 4회까지 미스터리 사건과 풋풋한 청춘 로맨스가 초스피드 전개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박진영의 활약은 매회 최고의 1분을 장식, 과연 그의 극과 극 매력이 도드라졌던 장면들이 무엇일지 짚어봤다.

#1회–사고뭉치 문제아 박진영의 반전 눈빛! 남모를 상처 드러낸 진지한 면모
박진영은 첫 방송부터 완벽한 비주얼에 어설픈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사고뭉치 이안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들어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김원해(수학 선생님 역)가 과거 화재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건드리자 일순간 진지한 눈빛으로 180도 변화, 차오르는 분노와 슬픔을 애써 참는 섬세한 표현력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짠하게 만들었다.
#2회–박진영, 신예은과의 첫 공조수사에 허당+능청미 폭발(Feat. 경우의 수)
극 중 시험지 도둑을 찾으러 나선 이안(박진영 분)과 윤재인(신예은 분)이 한밤 중 교무실 앞에서 마주친 장면은 두 사람의 첫 공조수사 시작을 알리며 2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무엇보다 이 때 비밀번호의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봤다는 그녀의 말에 “경우가 누군데 알려줬어? 우리 반 애냐?”라며 되묻는 그의 못 말리는 허당미가 웃음을 유발, 중요한 단서를 봤음에도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엉망진창 추리력으로 더욱 유쾌한 재미를 자아냈다. 천연덕스러운 박진영의 연기가 특히나 빛을 발한 대목.
#3회–염산테러 막아낸 의외의 수사촉?! 뜻밖의 박력 액션
이안은 비밀을 감춘 윤재인에게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뒤를 밟는 수학 선생(김원해 분)을 보고는 수상한 촉을 세워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윤재인을 향해 염산테러를 하려는 수학 선생의 팔을 낚아채 단숨에 제압한 그의 박력은 긴박한 위기상황 속 감탄을 자아냈다. 물론 염산이 위험한 거냐고 묻는 순도 100%의 백치미는 순식간에 광대미소를 불러일으켰다. 
#4회–어설픈 초급능력자의 반란..연쇄 살인 사건 발견한 결정적 한 방
이안은 19살 ‘어설픈’ 고등학생 초능력자에서 21살 ‘여전히 어설픈’ 경찰 지망생 초능력자로 성장(?)했다. 사라진 아이의 토끼 인형을 사이코메트리한 잔상 속 검은 캐리어를 보고 납치를 의심한 동시에 갑자기 아이가 등장한 순간 역시 그의 어설픔을 입증하는 듯 했지만, 진짜 시체가 든 검은 캐리어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특히 방송을 앞둔 5회에서는 이안의 초(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윤재인의 특별 트레이닝이 시작, 앞으로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나갈 그의 발전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박진영의 연기는 이안의 어설픔부터 연쇄 살인 사건을 들춰낸 결정적 한 방까지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더욱 짜릿한 재미를 선사,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일등공신으로 호평 받고 있다.
한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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