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륙, 승리·정준영 논란 의식했나...기자간담회 하루 전 취소 [공식입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21 19: 28

왕대륙이 내한 기자간담회를 전격 취소했다. 
영화 '장난스런 키스'(프랭키 첸 감독) 측은 21일 "22일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장난스런 키스' 기자간담회가 내부적인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21일 내한한 왕대륙은 오늘(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다양한 내한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22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는 취재진과의 만남으로, 왕대륙은 두 번째 내한 소감과 영화 '장난스런 키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었으나, 기자간담회를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왕대륙 측은 "내부적인 사정에 의하여 기자 간담회가 취소됐다.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돼 죄송하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내부적인 사정'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왕대륙의 기자간담회 취소는 승리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왕대륙은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마약유통, 폭행, 성범죄 및 경찰과의 유착, 탈세 혐의,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승리, 그리고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정준영과 절친한 친구 사이로,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똥을 맞은 바 있다. 
지난 1월 왕대륙은 승리와 클럽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고, 불법적으로 찍은 영상을 모바일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공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과도 돈독한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한국 연예계를 강타한 각종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왕대륙의 소속사 왕대륙 공작실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왕대륙은 때아닌 논란에도 예정대로 한국을 방문, 다양한 행사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내한 첫날부터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면서 앞으로의 내한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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